[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전과 동일하게 나갑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일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길었던 9연패 터널에서 벗어나는 순간.
최고의 수훈 선수는 김건우(23)였다. 2023~2024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5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을 받은 '2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 김건우는 27득점을 기록하면서 공격성공률 62.5%를 기록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앞장 섰다.
6일 대전 삼성화재전을 앞두고 오기노 마사지 OK저축은행 감독은 "연습 패턴대로 내용이 나왔다. 젊은 선수들의 연습 자세도 훌륭했고, 그래서 출전 기회를 얻었다. 지시사항을 잘 이행하고 팀플레이를 해줬다"고 지난 경기 연패 탈출 비결을 이야기했다.
김건우는 그대로 출전한다. 오기노 감독은 "쥐만 안 나면 그대로 나간다"고 웃었다.
지난달 21일 한국전력전부터 팀의 '야전 사령관'으로 나서고 있는 일본인 세터 하마다 쇼타의 적응도 긍정적이다. 오기노 감독은 "한국 리그에 블로킹 높이나 상대 미들블로커 특징을 파악하기 어려워서 그런 부분을 전달해줬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해주고 있지만 나머지 부분은 이야기할 게 없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니 막혔을 때만 지시하고,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세터로 인한 고민을 토로했다. 노재욱과 이호건 모두 좋은 컨디션이 아닌 모습. 김 감독은 "모두 경기력이 좋은 상태는 아니다. 노재욱 선수가 그래도 최근에 막심과 잘 맞는 거 같아서 나가고 있다. 계속 컨디션을 보면서 기용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삼성화재는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 무기력하게 0대3으로 패배했던 가운데 분위기를 올리는 게 중요했다. 김 감독은 "우리가 처지려고 한 것도 아니고 안 되다보니 그런 모습으로 비춰진 거 같다. 팀에 전체적인 기량이라고 봐야한다. 나름대로 그 경기에 대해 분석하고 반성하면서 개선점을 찾으려고 했다. 선수들에게 그 경기는 잊고 분위기를 바꿔 다음 경기를 준비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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