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결국 이들이 뽑은 투수들은 모두 오른손 투수였다. 윤석민이 "어린 왼손 투수가 없다"고 하자 김광현은 "왼손이 있나"라며 생각에 잠겼고 세 명 모두 단 한명의 선수도 언급하지 못했다. 이들의 머릿속에 확실하게 떠오른 왼손 투수가 없었던 것이다.
Advertisement
내년에 열리는 WBC를 예상할 때는 국가대표팀에 들어갈 왼손 에이스감이 있을까.
Advertisement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2023년 6년 총액 125억원(연봉 90억원 옵션 35억원)의 비FA 다년계약을 한 구창모는 그해 아시안게임 출전을 노렸지만 부상 회복 이슈 속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왼쪽 전완부 척골 골절 수술을 받고 상무에 입대했다. 상무에서 지난해 시즌 막판 2경기에 등판한 구창모는 올해 6월 제대할 예정이다. 건강한 모습으로 던져준다면 충분히 국대 에이스가 될 자질을 갖췄고, 이미 어느 정도 증명도 했다.
Advertisement
지난해는 4경기 만에 팔꿈치 부상을 당했고 팔꿈치 내측 인대 재건술과 뼛조각 제거술을 받고 시즌을 접었다. 뛰어난 구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복귀 이후 잠시 멈춰있던 성장 시계를 돌린다면 궁극적으로 대성할 재목임은 분명하다.
손주영은 자신의 이름이 대선배들의 입에서 나오지 않은 데 대해 "분발해야될 것 같다. 압도적인 성적을 한번 내서 선배님들에게 이름을 각인시켜야할 것 같다"면서 15승을 목표로 내세웠다.
지난해 시즌 중 선발로 나서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인 롯데 자이언츠 김진욱도 올해는 눈여겨봐야 할 듯. 지난해 19경기에 등판해 4승3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한 김진욱은 자신을 괴롭힌 볼넷 공포에서 벗어났다. 84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8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볼넷은 44개로 획기적으로 줄였다. 9이닝 당 4.7개로 2023년의 7.2개, 2022년의 6.8개보다 크게 줄어든 수치다. 당초 올해 상무 입대 예정이었지만 부상으로 취소하고 1년 더 뛰면서 성장을 도모한다.
올해 입단한 신인들도 관심을 모은다. 1라운드 1,3,4순위의 최상위권 지명자가 모두 왼손 투수다. 1순위 키움의 정현우와 3순위 삼성의 배찬승, 4순위 롯데의 김태현은 큰 기대를 모으는 유망주들.
정현우는 구단 원칙상 신인은 2군 스프링캠프를 가도록 돼 있어 대만으로 향했고, 배찬승과 김태현은 1군 캠프에 합류했다.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뿌리는 왼손 투수들이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추세가 신인들에게도 1군 기회를 주는 편이라 올시즌 활약을 기대해 봄직 하다. 기회를 잡는다면 예전 류현진 김광현 양현종 처럼 단숨에 국대 에이스 후보에 떠오를 수도 있다.
고교 시절과 다른 프로 무대의 체력 유지와 레퍼토리 완성도가 안착의 전제조건이다. 주눅들지 않고 자신 있게 장점을 살린 피칭을 수많은 관중 앞에서 선보일 수 있을지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연예 많이본뉴스
-
'돌연 퇴사' 충주맨 김선태, 왕따설에 결국 입 열었다…"동료 공격 가슴 아파"[전문] -
박수홍 16개월 딸, 광고 17개 찍더니 가족 중 '최고' 부자..."큰 손 아기" ('행복해다홍') -
박나래 전 매니저 "주사이모, 왜 지금 날 저격"…실명 공개에 '당혹' -
'충주맨' 김선태, 퇴사 둘러싼 '추잡한 루머' 정면돌파..."동료 공격 제발 멈춰" -
김대호, 9개월 만 4억 벌었다더니..."일도 하기 싫어. 30억 벌면 은퇴" -
박수홍♥김다예 딸, 16개월인데 벌써 광고 17개…엄마 닮은 '붕어빵 미모' -
이병헌 3살 딸, 말문 트이자 父 얼굴 걱정..."아빠 어디 아파?" ('이민정 MJ') -
장수원, '유난 육아' 논란에 결국 풀영상 공개…"아내 운 거 아냐, 편집 오해"
스포츠 많이본뉴스
- 1.'이럴 수가' 중국 린샤오쥔한테 밀렸다...황대헌-임종언 모두 500m 예선 충격 탈락[밀라노 현장]
- 2.[속보] 韓 초대형 사고 나올 뻔! 김길리 넘어졌지만 1000m 결승 진출...에이스 최민정은 파이널B행 [밀라노 현장]
- 3."울지마! 람보르길리...넌 최고야!" 1000m서 또 넘어진 김길리, 우여곡절 끝 銅...생중계 인터뷰中 폭풍눈물[밀라노 스토리]
- 4.'중원 초토화' 홍명보호 초비상 촉각, '어깨 부상' 백승호 전문의 만난다..."중대한 부상, 모든 선택지 고민"
- 5.'韓 설상 역사상 첫 金' 최가온-'쇼트트랙 銀' 황대헌, 밀라노에서 이재명 대통령 축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