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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뉴욕 메츠 구단이 제안한 7년 1억5800만달러의 연장 계약을 거부하고 FA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결과는 초라했다. FA미아가 될 위기 끝에 겨우 원 소속팀 메츠가 내민 손을 붙들었다. 계약 총액은 2년 5400만달러. 2년 전에 비해 ⅓로 급격히 줄어든 액수다.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말만 믿은 북극곰의 배드 엔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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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보였던 알론소는 메츠의 제안을 거부했다. FA시장에 나오면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악마의 에이전트' 보라스의 조언을 받아들인 것이다.
로우는 지난해 162경기에 나와 34홈런을 때렸다. 타율은 0.240에 OPS는 0.788에 불과했다. 장타율(0.459)과 OPS(0.788)은 모두 커리어 최저수치였다.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fWAR)도 2.1에 그쳤다.
하지만 2024년 스토브리그 분위기는 12년 전과는 완전히 달랐다. 알론소에게 이 정도 규모의 제안을 보내는 구단이 없었다. 심지어 원소속팀 메츠 역시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알론소는 FA미아 위기에 몰렸다. 자칫 소속팀을 찾지 못한 채 스프링캠프를 맞이해야 할 위기였다. '악마의 에이전트' 보라스는 시장 분위기를 뒤집을 힘이 없었다.
차가운 시장 분위기를 접하고 '어깨뽕'이 빠지자 메츠가 다시 알론소에게 제안을 보냈다. 이제는 알론소도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2년-5400만달러의 조건에 사인했다. 원래 메츠는 3년-7100만달러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알론소는 마지막 희망을 남겨뒀다. 2년 뒤 옵트 아웃이 가능한 2년-5400만달러를 수락했다. 앞으로 두 시즌 동안 맹타를 휘둘러 'FA재수'로 대박을 터트려보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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