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완벽한 몸 상태로 스프링캠프를 맞는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스프링트레이닝 캠프인 애리조나주 스캇츠데일에서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를 갖고 "이정후는 이번 스프링트레이닝을 시작부터 정상적으로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멜빈 감독은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이정후가 캠프 기간 동안 훈련과 경기출전에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18일 야수들까지 포함한 첫 훈련을 실시한다. 이미 애리조나 캠프에서 훈련 중인 이정후의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 날이다.
현지 매체들도 이정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MLB.com은 12일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묻는 질문 3가지를 통해 이정후의 부활을 주문했다. 기사를 쓴 마리아 구아다도 기자는 '이정후가 부활할 수 있을까?(Can Jung Hoo Lee bounce back?)'라는 제목으로 이정후를 조명했다.
기자는 '이정후는 작년 오프시즌 자이언츠가 계약한 최고의 FA였다'며 '그러나 그는 5월 37번째 경기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치고 시즌을 마감했다'고 전제를 깔았다.
이어 '이정후는 스프링트레이닝에 정상적으로 참가해 완벽한 몸 상태로 임할 수 있다. 중견수를 맡고 리드오프에 자리잡을 예정인데, 그는 뛰어난 컨택트 기술을 앞세워 활발한 공격력을 펼칠 것으로 자이언츠 구단은 여전히 믿고 있다'며 '샌프란시스코는 내부 자원을 활용해 작년보다 나은 성적을 내겠다는 심산이다. 이정후가 폭발한다면 2025년 서부지구에서 경쟁할 기회가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 MLB.com은 30개 구단의 개막전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이정후를 리드오프 중견수로 못박았다. 즉, 이정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1루수 라몬드 웨이드 주니어, 3루수 맷 채프먼,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2루수 타일러 피츠제랄드, 지명타자 윌머 플로레스, 포수 패트릭 베일리 순으로 예상한 것이다.
그러면서 MLB.com은 '아다메스는 7년 1억8200만달러에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했으니 타선이 필요로 하는 장타를 뿜어내야 한다'며 '그러나 자이언츠는 작년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닫은 이정후의 부활을 통해 전려기 강화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순조롭게 적응하다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어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5월 13일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초 상대 제이머 칸델라리오가 친 우중간 깊숙한 플라이를 잡으려다 펜스에 어깨를 부딪히면서 와순 파열 부상을 당했다. 6월 초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간 이정후는 현재 막바지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캠프 참가를 기다리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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