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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전 행운이 따랐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57%의 확률을 뚫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폭발적인 공격이 장점인 요스바니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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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사이 현대캐피탈이 치고 나왔다. 레오와 허수봉을 중심으로 안정적으로 공격이 풀어갔다. 특히 강한 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높이 또한 좋아 높은 블로킹 벽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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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정규리그 1위가 어려워진 대한항공이었지만, 마지막 자존심은 확실하게 지켰다. 그동안 기복이 있던 요스바니가 기대했던 괴력을 뽐내며 현대캐피탈 코트를 폭격했다. 무릎 부상으로 중간에 빠지기는 했지만, 한선수의 세트도 전성기를 떠오르게 할 정도로 날카로웠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전에 말했듯 전술은 무엇을 하는지 알고 있다. 수행하고 실행을 잘해야 한다고 했는데, 선수들이 경기력으로 보여줬던 거 같다. 노력한 부분 100%이상으로 임했다. 거기에 대한 결과였던 거 같다"라며 "수치는 분석을 해봐야 한다. 이겼던 세트에서 서브가 잘 들어갔다. 그게 이긴 비결인 거 같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는 요스바니와 정지석이 불타오른 거 같다"고 총평했다.
반면, 한선수는 "이겨서 좋지만,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시즌 동안 잘할 수 있는 걸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현대캐피탈전 첫 승의 의미는 컸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중요한 날이었다. 어떤게 잘 됐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리를 잡아서 플레이오프 준비를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현대캐피탈과 우리는 서로를 잘 알고 있다. 큰 그림은 같다. 아마 작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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