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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욱은 "첫 방송 후에는 걱정이 배가 됐다. 공부를 하고 고증을 거쳤다고는 하지만, 그런 것들이 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100% 확신을 시켜드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역사학자 선생님들을 만나서 얘기를 했을 때도 실록이라는 것이 역사적 관점에 따라 달라보일 수 있기에 분명 어떤 관점에서 보시는 분들이 불편한 부분도 존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걱정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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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사극에서 그려지던 태종과는 조금은 다른 모습이었다. 원경왕후에 초점이 맞춰지다 보니, 이에 감정이입을 했던 시청자들은 상대적으로 태종의 행동에 '하남자스럽다'는 비판을 더하기도. 이현욱은 이에 대해 "사실 저는 역사적인 인물이다 보니, 악인으로 느끼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역사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인물이기에 안 좋은 쪽, 악의 역할이라고만 생각하지는 않으실 거라고 예상했기에 당황했고 괴로웠던 것 같다. 원경왕후의 관점이다보니까 사실 역사 속에서는 후궁이나 이런 것들이 당연했던 일들인다 시대적, 정서적으로 지금은 용납이 되지 않을 거라고는 예상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부분이 부각되다 보니 태종이란 인물이 어떻게 모녀 유명한 왕 중에 하나인데, 그 이면적인 부분도 사람들이 다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 거다. 그런데 카리스마가 있고 남자답다는 선입견이 셀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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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않았고, 다양한 면에서의 현장 변동도 많았다. 차주영이 말했던 것처럼 현장에서 많은 변동 탓에 배우들의 고충이 심해졌다는 설명. 이현욱도 "제가 태종을 연기할 때는 99%를 사랑을 기저에 깔고 연기했는데, 거기서 많은 것에 부딪혔다. '이게 표현이 될까' 혼란스겁고 답답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하남자스러워 보인다'는 것도 제가 그냥 화를 내면 나쁜 사람이었겠지만, 갈등을 하면서 했기에 우유부단함이 나왔을 수도 있고,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었다고 생각했다. (차)주영이는 어떻게 보면 원경왕후라는 사람의 기록에 역사에 많지 않았기에 저보다도 더 불안했을 거고 걱정이 많았을 것이다. 왜냐면 원경의 관점에서 표현하는 극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이 심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감독님, 저와 함께 같이 공부를 많이 하면서 끊임없이 소통했던 것 같다. 현장에 가면 대본이 바뀌어 있고, 빈틈을 끊임없이 채워야 했던 시간이기에 대화를 많이 했고, 당시에는 둘이 하는 게 많아서 의지를 많이 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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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탈도 많았던 '원경'이지만 현재는 안정적인 이별을 하는 중. 이현욱은 "어떤 작품을 했을 때보다도 진심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런 감정을 많이 느낀 것 같고 아쉬움도 더 많이 남는 것 같다. 누가 되지는 않을지 그런 걱정도 하고,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기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저에게 새로운 관점을 열어준 터닝포인트 같은 작품이다. 연기를 하면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비춰질 수 있을지, 시각과 관점을 확장해서 봐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 작품이다. 여러 의미로 성장통이 15년 째인데, '원경'을 잘 보내줘야겠다는 생각도 든다"고 말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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