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김민희가 만삭의 D라인이 부담됐던 것일까?
무거운 몸을 이끌고 독일로 장거리 비행을 하면서까지 동행한 베를린 영화제 공식석상에 불참하며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과 배우들만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간담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인터뷰에 응했다.
20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5회 베를린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의 영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가 경쟁 부문에 초청돼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홍상수 감독, 배우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강소이 등이 포토타임과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해당 영화에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는 공식석상에 나서지 않아 국내외 기자들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의 임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다만 영화 예산에 대한 질문에 답할 때 "난 예산을 따로 계산하진 않는다. 우리가 영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인원은 배우들을 제외하고 4명 정도"라며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김민희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영화를 준비하는 데는 3주, 촬영은 7~8일 정도 걸린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 매체를 통해 임신중임이 알려진 김민희의 만삭 D라인이 공개됐다. 지난 19일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 함께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독일 뮌헨행 비행기 탑승을 위한 수속을 밟다가 만삭의 모습이 드러났다.
올 봄 출산을 앞둔 김민희는 롱코트를 입었지만 출산이 임박한 임신중인 몸매를 숨길 수 없었다. 멀리서도 확연한 D라인의 김민희는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홍상수 감독은 주변을 신경 쓰지 않은 듯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
만삭의 김민희 옆에 있었지만 홍상수 감독은 부축하거나 손을 잡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와 홍상수는 9년째 불륜을 이어가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만났다. 그러던 지난 2017년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우리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해 충격을 안겼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1985년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지만, 김민희와 불륜 관계를 인정한 이후로 이혼 소송을 진행해왔다. 2016년 홍상수 감독이 제기한 이혼 청구는 2019년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후 홍상수 감독이 항소하지 않으면서 법적으로 부부 관계를 유지한 채 김민희와 9년째 동거 중이다. 이에 김민희가 임신한 아이의 호적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아이를 홍상수 감독의 호적에 올리면 현재 홍상수 감독이 유부남인 상태이기에 가족관계등록부에는 홍상수 감독의 혼외자로 오른다. 또한 김민희가 단독으로 자기 호적에 올릴 수도 있다.
한편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는 홍상수 감독의 전작들에 다수 출연해 온 하성국, 권해효, 조윤희 등이 함께 참여한 작품으로, 30대 시인 동화가 그의 연인 준희에 집에 우연히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고 있다.
해당 작품은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협업한 16번째 작품으로,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등에 이어 6년 연속 베를린영화제의 부름을 받았다.
홍 감독은 1997년 포럼 부문에 초청된 데뷔작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모두 12편의 영화를 베를린영화제에서 상영하게 됐다. 그는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은곰상 여우주연상)부터 지난해 '여행자의 필요'(은곰상 심사위원대상)까지 모두 다섯 차례 상을 받았다. 이번 신작으로 최고상인 황금곰상을 쥐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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