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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해미의 큰아들이자 황성재의 이부형 임성민이 등장했다. 황성재는 "형과의 첫 번째 기억은 초2~3학년 때쯤이다. 어쨌든 외동인 줄 알고 살다가 형이 생겼으니까"라며 첫 만남을 떠올렸다. 임성민은 "(엄마 박해미 이혼 후) 고모랑 할머니가 날 키워주셨다. 성인이 된 후에 내가 (엄마에게) 갈 수 있게 되어서 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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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창희는 "형도 같이 살 때는 싸웠는지 궁금하다"고 물었고, 황성재는 "형은 늘 중재자였다. 그 누구의 편도 들어주지 않았다. 엄마한테는 엄마 편 들어주고 위로해 주고, 나한테 오면 내 편 들어주고 위로해 줬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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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재는 "우리 형이 이래서 좋다. 너무 완벽한 중재자 역할을 한다. 이건 누구 잘못이라고 하면서도 이해해 주고 너무 좋은 말로 구슬려서 상대방 기분을 오히려 좋게 한다. 형이 있으면 엄마도 나도 편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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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미는 "성재 때문에 가장 속상한 건 팔랑귀라는 거다. 나도 팔랑귀다. 그래서 주위에서 '넌 배우인데 이런 걸 왜 해?'라고 하니깐 어려서 혼란스러워하는 거다. 내가 너무 속상해서 이야기하면 듣지도 않고 귀를 닫는다"며 "(아직) 소비할 이미지가 없는데 (엄마와의 듀엣 무대로) 왜 이미지 걱정을 하는 거냐. 성재를 끌어가려는 입장에서 정신없고 힘든데 이런 헛소리를 할 때면 '미친 거 아니야?'라는 소리가 나오는 거다. '네가 한번 고생해 봐' 이런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하하는 "특히 이 직업이 터지기까지 엄청 켜켜이 쌓아야 되지 않냐. 열심히 쌓아가는 중인데 억울하긴 했겠다"며 황성재의 마음을 헤아렸다. 인피니트 장동우도 "비교하는 게 제일 큰 상처로 남는다"며 안쓰러워했다.
임성민은 "엄마가 맞는 말을 했다. 성재 이미지가 아직 명확하게 완성되지 않았다. 근데 그렇게 치고 들어가면 말을 듣고 싶겠냐. 성재는 정확하게 팩트로 꽂으면 더 반발심이 올라온다. 더 듣기 싫어한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이어 "도움을 요청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 '네 말이 맞는 거 같다. 그렇지만 도와줘'라고 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박해미는 "성재를 정말 사랑하고 잘 되길 바란다. 그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스스로 개척했으면 좋겠는데 아닌 척하고 독립적이라고는 하지만 내가 보기엔 되게 나약하다. 그래서 걱정을 많이 하고, 아직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홀로 마음을 다잡은 황성재는 다시 엄마와 형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고, 박해미는 퉁명스럽지만 자신만의 스타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해 세 모자는 다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
한편 박해미는 "난 정말 외롭다. 솔직히 진짜 외롭다. 꿈이 있는데 두 아들이 내 옆에 있어 주지 않는 게 너무 외롭다"며 두 아들과 함께 일하고 싶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자식들이 함께했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 조금만 도와주면 난 날개를 펼 텐데. 그 날개를 펴기가 너무 힘겹다"며 "그게 아쉬워서 이야기하는 거다. 따라오지 않아도 좋다. 너희들 인생이니까"라며 씁쓸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내가 너희 둘을 사랑하다 보니까 버틴 거다. 그러다 보니까 이 나이가 됐다. 엄마는 속상하지만 후회는 안 한다"며 두 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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