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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로 10승20패를 기록한 삼성화재는 승점 34점을 그대로 유지했고, 승리한 3위 KB손해보험은 20승10패로 승점 56점을 올렸다. 5라운드가 끝난 가운데 두 팀간의 승점차는 22점. 3,4위간 준플레이오프가 열리기 위해선 승점이 3점차 이내여야 한다. 하지만 남은 6라운드에서 삼성화재가 전승을 하고 3위 KB손해보험이 전패를 하더라도 두 팀의 승점차가 4점이 돼 삼성화재는 봄배구 탈락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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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과 2위 대한항공, 3위 KB손해보험의 3강 체제가 워낙 단단한 상황이라 삼성화재의 봄배구 가능성은 희박했다. 그동안 최선을 다해 희망을 이어왔지만 이날 3위 KB손해보험에게 패하며 희망이 사라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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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초반 접전 상황에서 블로킹이 분위기를 바꿨다. 10-10 동점에서 차영석이 김준우의 속공과 파즐리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하면서 KB손해보험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이어 비예나의 백어택과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로 15-12, 3점차가 됐고 조금씩 점수차를 늘린 KB손해보험이 결국 비예나가 막심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25-20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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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파즐리가 양팀 최다인 21득점을 했고, 김정호가 10득점을 했지만 두 선수 의존도가 높은 공격에는 한계가 있었다.
삼성화재는 역대 7번의 정규시즌 1위와 9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기록한 배구 명가.
특히 2006~2007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8시즌 연속 우승의 엄청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우승이 한번도 없었다.
삼성화재 시대가 저문 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OK저축은행이 우승을 나눠가졌다. 포스트시즌도 2017~2018시즌이 마지막일 정도로 최근엔 중하위권팀으로 추락한 상황. 다음 시즌엔 반드시 명가 재건의 불씨를 지펴야 한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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