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베이비카라 출신 소진(안소진)이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소진은 지난 2015년 2월 24일 대전 대덕구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향년 22세.
소진은 카라의 새 멤버를 뽑는 MBC뮤직 '카라 프로젝트'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던 인물. 소진은 베이비카라 7명 멤버 중 생방송의 진출하는 4명 안에 들었지만, 카라의 새 멤버로 발탁되지는 못했다. 고인은 우울증을 앓았고 대전으로 내려가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진의 사망 후 '카라프로젝트: 더 비기닝' 인터뷰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소진은 "즐겁게 사는 게 제 좌우명이다. 생각해보면 힘들고 지친 순간들이 좀 지나면 다 행복했던 순간으로 기억이 되더라. 이거 아니면 안 되겠다. 붙잡아야 겠다는 생각이다"라며 단단함을 보이면서도 눈물을 흘렸다.
소진은 DSP미디어에서 5년간 가수의 꿈을 키우며 열심히 연습생 생활을 보냈던 바. 사망 한 달 전에는 계약이 끝난 상황이었다.
이에 애프터스쿨 가희는 "안타까운 소식이다. 그게 답이 아닌데, 꼭 그것이 답이 아닌데, 기도합니다"라며 애도했고 레인보우 노을도 "진짜 처음 기사보고 아니길 바랐는데... 정말 잘 되길 바라던 친구였는데 이미 늦은 지금, 그 어떤 말을 해줄 수 있을까 싶지만 꼭 그 곳에서는 아무 고통없이 부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레인보우 재경도 "늘 내 초심을 떠올리게 해준 친구였는데. 그곳에서는 부디 행복하게 마음껏 노래하길"이라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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