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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1차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친 NC 1군 선수단은 지난 22일 대만 타이난에 입성해 하루 휴식을 취했다. 23일 야구장에 나와 그라운드 훈련 등을 실시했고, 24일 타이강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만에서 총 8번의 연습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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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NC는 박민우(2루수)-김주원(유격수)-박건우(중견수)-권희동(좌익수)-손아섭(우익수)-김휘집(3루수)-박세혁(지명타자)-김형준(포수) 순서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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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현은 1회초 선두타자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다. 이어 안타를 맞으면서 무사 1,2루에 몰렸다. 3번과 4번타자를 연속 외야 플라이로 잡았지만, 5번타자 쳉유칭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1회말 NC의 공격은 무위에 그쳤다. 리드오프 박민우가 우전 안타를 기록했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됐고 이후 김주원이 상대 실책으로, 박건우가 좌전안타로 출루했으나 1사 1,2루에서 권희동과 손아섭이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0-5로 끌려가던 NC는 임상현이 계획된 2회를 마치지 못하고 물러났고, 두번째 투수로 대기 중이던 배재환을 긴급 투입했다. 배재환이 추가 실점 없이 2회를 막았다.
그러나 3회초 배재환이 흔들렸다. 선두타자 볼넷을 시작으로 안타 그리고 또다시 볼넷. 무사 만루에서 8번타자에게 높은 볼을 던져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배재환이 2아웃 이후 또 솔로 홈런까지 맞으면서 NC는 10점 차로 끌려갔다.
실점은 또 나왔다. 4회초 등판한 김재열이 타이강의 5번타자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2아웃 이후 2연속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4회 3점을 더 내줬다. 점수차는 0-13으로 벌어졌다.
반면 NC의 공격은 삼자범퇴로 끝났다. 2회말 박세혁과 김형준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섰고, 3회말에는 서호철의 안타 이후 김주원의 병살타가 나왔다. 4회말에도 권희동~손아섭~김휘집이 땅볼-뜬공-삼진으로 물러섰다.
잠잠하던 NC 공격은 5회말 득점으로 이어졌다. 선두타자 박세혁의 안타가 터졌고, 2사 1루에서 박민우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루에 있던 주자 서호철을 불러들였다. NC의 첫 득점에 대만 관중석에서도 박수가 터졌다.
NC는 6회초 김민규가 폭투로 1점을 더 내준데 이어 7회초 등판한 손주환도 난조를 겪었다. 손주환은 선두타자 볼넷 출루 이후 다음 타자를 상대하다 폭투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외야 수비도 돕지 못하면서 또 한번의 아쉬운 플레이가 겹쳤다. 또 1실점하면서 실점은 16점으로 불어났다.
끝이 아니었다. 8회초 등판한 한재승이 투런 홈런과 추가 적시타를 맞으면서 팀 피홈런은 4개로 늘어났고 스코어는 1-19로 더 벌어졌다.
NC도 마지막 만회는 성공했다. 8회말 2사 1,2루에서 한재환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대형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면서 잠잠하던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경기는 양팀 합의 하에 득점과 상관 없이 9회말까지 진행했다. 이미 경기를 치르고 있었던 대만 선수들과 달리, 첫 실전을 치른 NC 선수들은 아직 몸이 덜 풀린 모습이었다.
타이난(대만)=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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