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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이제 로테이션 카드"→"캡틴 완장 포기하라!" 충격 주장 나왔다…'매각해도 큰 금액 회수 어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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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손흥민(토트넘)을 향한 도 넘은 평가가 계속되고 있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1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은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했다. 하지만 그는 예전과 같다는 사실을 숨길 수 없다. 더 이상 뜨거운 페이스를 보이지 않는다. 토트넘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매각한다고 해도 큰 금액을 회수하지는 못할 것이다. 다만, 그는 유지하는 데는 어느 정도 가치가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라커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토트넘 공격의 로테이션 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 하지만 토트넘 필드에는 더 나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손흥민은 주장직을 포기해야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진행형 전설이다. 그는 2015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2016~2017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이 기간 손흥민은 2021~2022시즌 EPL 공동 득점왕(23골),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등의 영예를 안았다. EPL 득점왕과 푸스카스상 모두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대기록이다. 2023~2024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지난달 입스위치와의 대결에서 EPL 8, 9호 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 공식전에서 10골-10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프로 무대에서만 다섯 번째 한 시즌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그는 2017~2018시즌(18골-11도움), 2019~2020시즌(18골-11도움), 2020~2021시즌(22골-17도움), 2023~2024시즌(17골-10도움)에 두 자릿수 득점-도움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EPL 통산 326경기 126골-71도움으로 70골-70도움 클럽에도 가입했다.

최근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토트넘은 지난달 카라바오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연달아 고개를 숙였다. 두 대회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경험했다. 이 과정에서 비난의 화살이 손흥민에게 향했다.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필 톰슨은 팟캐스트 방송에서 "나는 선수들이 감독과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부상이 너무 많아서 힘들 것이다. 하지만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선수도 있다. 그들은 더 이상 감독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인가. 가장 큰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그는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였다. 하지만 지금은 에너지가 너무 부족해 보인다. 더 이상 열정, 헌신, 능력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매각설까지 나왔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까다로운 시기를 겪고 있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할 수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퇴출을 고민하며 선수단 개편을 신중하게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수년간 토트넘의 아이콘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손흥민 이적에 열린 의견이 나오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계약을 1년 연장했다. 하지만 이제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 손흥민 매각은 의심할 여지 없이 가장 큰 결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의 태도도 문제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 여름까지 계약한 상태였다. 일각에선 장기 재계약을 할 것으로 관측했다. 현실은 아니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까지 1년 연장하는 데 그쳤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은 또 다시 바이에른 뮌헨(독일) 이적설이 돌고있다. 최근 스페인 언론 피차헤스는 '세계 최고 클럽 중 하나인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과 계약할 수 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미래가 불안한 상황이다. 바이에른은 손흥민이 검토할 수 있는 매력적인 행선지 옵션 중 하나로 보인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해에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