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시범경기 산뜻하게 출발했다.
두산은 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25시즌 KBO리그 시범경기 1차전에서 한화를 6대4로 제압했다. 두산은 투 타 매우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두산은 4선발 후보 최승용이 4이닝 1실점 호투했다. 두 번째로는 5선발 후보 최준호가 나와서 4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6-2로 앞선 9회말에는 신인투수 홍민규가 등판했다. 홍민규는 2점을 잃긴 했으나 더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잘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케이브(3타수 2안타) 강승호(4타수 2안타) 박준영(3타수 2안타) 정수빈(3타수 2안타)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선발 자원 최승용과 최준호가 나란히 4이닝 1실점으로 자신의 몫을 다했다. 지금의 흐름을 이어간다면 올 시즌 마운드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서 "타선에서 적시타를 때린 선수들 만큼이나 팀플레이로 점수를 뽑아낸 모습도 주효했다.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불리한 카운트에도 볼넷을 골라나간 주장 양의지, 득점권에서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린 이유찬을 칭찬하고 싶다. 안타 없이도 점수를 뽑는 팀플레이의 모습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이 감독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한 시기지만, 주말 청주까지 찾아온 팬분들 앞에서 승리한 점은 의미가 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