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홈런포를 앞세워 승리를 잡았다.
삼성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10대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12승11패로 5할 승률 수성에 성공했다. 롯데는 4연승을 마치며 시즌 11패(12승1무) 째를 당했다.
삼성의 타선이 초반부터 화끈하게 터졌다. 이날 삼성은 홈런 세 방을 날리면서 롯데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삼성은 장단 12안타를 치면서 한껏 올라온 타격감을 과시했다. 롯데도 '이적생' 전민재가 시즌 첫 홈런을 쳤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이창용(1루수)-김헌곤(우익수)-김영웅(3루수)-이병헌(포수)-심재훈(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는 황성빈(중견수)-고승민(2루수)-전준우(좌익수)-빅터 레이예스(우익수)-나승엽(1루수)-정훈(지명타자)-전민재(유격수)-김민성(3루수)-정보근(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날 양 팀 선발투수의 역할은 짧았다. 롯데 김진욱은 1⅓이닝 7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데니 레예스를 대신해 '임시 선발'로 나선 김대호는 2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롯데는 2사 후 전준우가 안타를 친 뒤 상대 실책으로 2루를 밟았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으면서 선취점에는 실패했다.
1회말 삼성이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안타 이후 김성윤의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박병호의 희생플라이와 이창용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2회말 삼성이 추가점을 냈다. 선두타자 김영웅이 홈런을 쏘아올렸고, 이병헌의 몸 맞는 공과 심재훈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이어갔다. 이후 이재현의 안타와 김성윤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낸 삼성은 구자욱의 스리런 홈런으로 7-0으로 달아났다.
4회초 롯데도 침묵을 깼다. 선두타자 정훈이 2루타를 쳤고, 전민재가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로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한 전민재는 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전민재는 이날 경기 전까지 22경기에서 타율 4할9리로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줬다.
분위기를 탄 롯데는 2사 후 황성빈의 3루타와 고승민의 안타로 3-7로 간격을 좁혔다.
롯데의 추격이 거세졌지만, 곧바로 삼성이 흐름을 가지고 왔다. 선두타자 이재현의 솔로 홈런에 이어 구자욱의 2루타와 박병호의 홈런으로 10-3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은 김대호에 이어 이승민(⅓이닝 2실점)-이호성(1이닝 1실점)-백정현(1이닝 무실점)-김태훈(1이닝 무실점)-배찬승(1이닝 무실점)-이재희(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롯데는 김진욱이 내려간 뒤 박진(4이닝 3실점)-송재영(⅔이닝 무실점)-김강현(1⅓이닝 무실점)-육선엽(1이닝 무실점)이 등판했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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