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KBS 출신의 베테랑 아나운서 왕종근이 과거 사기 피해로 10억 원을 잃은 사연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후배 아나운서 홍주연을 위한 멘토로 왕종근이 등장했다.
48년 차 방송인 왕종근은 이날 방송에서 아나운서 인생부터 퇴직 후 투자 실패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왕종근은 "프리 선언 당시 광고가 밀려들어 돈방석에 앉을 줄 알았다. 아내에게 말했더니 흔쾌히 허락하더라"며 퇴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당시 받은 퇴직금은 2억 원, 하지만 그는 "기름을 만든다, 버섯을 키운다, 골프 투어, 비지 발효 사업 등 다양한 투자에 손을 댔다가 결국 전 재산을 잃었다"고 밝혔다.
왕종근은 "그때는 너무 혹해서 돈을 보냈는데 주식도 안 주고, 그냥 사기였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기사 제목에 '왕종근 10억 사기'라고 뜨는데, 누가 보면 내가 사기친 줄 알겠다"고 덧붙이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또 이날 왕종근은 전현무와의 인연도 공개했다.
왕종근은 "대구 KBS에서 방송을하는데 전현무를 그때 봤다. 근데 아나운서가 벗어날 수 없는 게 있는데 그 범주를 넘어서더라. 그래서 서울에서 다시 만났을 때 전현무한테 '넌 무조건 연예가중계를 해라. 그게 예능으로 가는 지름길이다'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전현무 역시 "그때 예능이 많이 들어왔는데 왕종근의 말을 듣고 무조건 '연예가 중계'를 선택했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왕종근은 홍주연에게 "'진품명품'을 잘하려면 한자를 많이 알 면 좋다. 보는 눈도 기르면 도움이 된다. 쇼감정단이랑 수준이 같으면 안 되지 않겠냐. 난 인사동도 많이 갔었다. 이상문 전 위원님에게 가보면 잘 해주실 거다"라고 조언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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