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또 다시 판정 논란이 발생했다.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 상무와 대전하나시티즌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 대결이 열렸다.
대전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5분이었다. 김천 페널티 지역에서 유강현(김천)의 파울이 선언됐다. 주민규와의 볼경합 과정에서 휘슬이 울린 것이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유강현에게 레드카드 퇴장을 선언했다. 대전에는 페널티킥을 부여했다. 유강현은 억울한 듯 항의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대전은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득점에 성공하며 2-0으로 달아났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대전이 2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장면을 두고 팬 사이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페널티킥에 레드카드까지 이중징계를 줄 정도의 명백한 상황이었냐는 것이다. 느린 장면으로 볼 때 최초 경합 과정에서 유강현과 주민규 양 쪽의 몸싸움 장면이 잡혔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한 것 아니냐', '혹시 유강현이 심판에 강하게 항의해 레드카드가 된 것 아니냐' 등의 의문까지 일었다. 현장에서 판정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이뤄지지 않아 상황이 더욱 악화한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공식 페이지에 따르면 유강현은 '명백한 득점 기회 저지'로 레드카드를 받았다.
올 시즌 유독 판정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3월 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 삼성의 K리그2(2부) 경기에선 주심과 VAR이 판을 뒤흔들었단 평가가 나왔다. 전반에만 무려 3명이 퇴장 당했다. K리그 역사상 선수 3명이 전반에 퇴장을 당한 것은 처음이었다. 특히 전반 25분 인천 문지환, 전반 33분 수원 이기제의 '다이렉트 퇴장'은 논란이 지속됐다. 천안시티FC(2부)도 심판 판정에 울고 있다. 천안은 개막 후 2경기 연속 '퇴장 피해'를 봤다.
3월 29일 광주FC와 대전의 경기 중 이정효 광주 감독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심판계에 따르면, 이 감독은 바닥에 놓인 물병을 광주 벤치쪽으로 찬 행동 탓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문제는 '물병킥'으론 퇴장을 줄 수 없다는 데 있다. 대한축구협회(KFA) 경기규칙 12조(파울과 불법행위) 3항 '징계조치'에는 '음료수 병 또는 다른 물체를 던지거나 발로 차는 행위'는 '경고'로 규정하고 있다.
김천은 유강현 퇴장과 관련해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에 공식 질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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