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웰컴센터서 출발…그란폰도·메디오폰도 코스 2개로 구성
(양양=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양양군은 오는 26일 양양군과 인제군 일원에서 '2025 양양 그란폰도' 대회가 열린다고 24일 밝혔다.
'그란폰도(gran fondo)'는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뜻하는 자전거 마라톤이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각지에서 자전거 동호인 약 2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회는 총 2개 코스로 운영된다.
그란폰도 코스(151㎞)는 한계령과 가리산 일대를 포함한 산악 구간 중심이며, 메디오폰도 코스(68㎞)는 비교적 완만하다.
오전 7시 30분 양양 웰컴센터에서 출발해 낙산대교, 하조대 사거리, 현성삼거리, 용천리 분기점을 지나 코스별로 달린다.
참가자 안전을 위해 컷오프와 제한 시간제를 운용한다
그란폰도는 오전 11시, 오후 1시 45분 두 차례 컷오프 타임을 두고, 완주 제한 시간은 9시간이다.
메디오폰도는 5시간 제한이 주어진다.
컷오프된 참가자는 번호와 칩을 반납하고 지정 차량으로 복귀한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티셔츠, 기록 칩, 모바일 기록증, 완주 메달 등이 제공된다.
안전 확보를 위해 오토바이(유도원) 20대, 응급차량 10대, 교통통제 및 행사 요원 등 총 424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한다.
경찰,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등이 교통통제와 대회 진행을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양양의 자연경관을 전국에 알리고 참가자 모두가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일부 교통 통제에 대해 주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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