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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이 "이 분은 NO 논란, NO 미담"이라고 소개하자 이경규가 등장했다. 현장 MC들은 "멋있는 대쪽같은 분이다"라며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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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재는 눈치를 보다가 "제가 저기 11번째 겨우 꼈나보다"라며 "그런데 경규 형님이 지난주에 방송 한번 같이 하고 그 명단에서 빼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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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경규는 "이 프로그램 MC가 너무 많다. A팀 B팀 나눠라. 그 중 한 팀을 내가 홍진경과 맡겠다"고 당당히 말했다. 그러면서 장수예능 '런닝맨'을 15년째 하고 있는 김종국에게 "너도 이제 그만해"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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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같은 프로그램을 몇십년 하는거냐. 그건 무슨 뜻이나면 봐도 되고 안봐도 된다는 뜻이다. 정체된 프로그램은 안된다. '복면가왕' 얼굴을 까도 모른다. '1박2일' 실제로 자는지 안 자는지 어떻게 아냐. 프로그램을 바꿨을 때 시청률이 안나올까봐 제작진이 그냥 가는거다. 그래도 몇년 주기로 바꿔줘야한다. 그래야 나도 새로운 애들 데리고 들어가고"라고 속내를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오랜 세월동안 논란 없이 꾸준히 롱런한 비결에 대해서 "나대지 않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런 연예인들이 있다. 사회 현상이 났을?? 이상하게 한마디 한단 말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이 "그런데 왜 축구협회장한테 뭐라고 하셨냐"라고 말하자 이경규는 극대노 하며 폭발하는 모습으로 또 한번 웃음을 줬다.
하지만 김종국이 사위가 축구선수로 있는 안양 팀의 서포터즈라는 말에 "우린 친형제다"라고 다시 팀웍을 다지기도.
이경규는 지금까지 진행한 무수히 많은 프로그램 중에 최애 프로그램을 KBS '보고싶다 친구야'로 꼽았다. 그는 "연예인 실시간 친구 섭외 프로그램인데 이건 내가 아이디어 냈다"며 "제작비도 안들었다. 연예인들이 연예인을 개인적으로 계속 섭외하는 거다"라고 말해 후배들의 추앙을 받았다.
딸 예림이에 대한 애틋한 부정도 드러냈다. 그는 "키우면서 한번도 잔소리를 한 적이 없다"며 "내 자식이라 호통 안친다"고 말했다.
딸 결혼식 흥행을 위해 뛰어다녔다는 이경규는 "청첩도 센 놈들 몇 명만 불렀다. 강호동 유재석만 불렀다. 아주 쎈 놈들. 씀씀이가 쏀 놈들로만 불렀다. 여러명 우르르 와봤자 밥만 먹고 간다"고 말해 후배들의 리스펙을 받았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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