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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율의 공은 화면상 전민재의 머리 옆쪽, 헬멧 귀 근방을 때린 것처럼 보인다. 전민재는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앞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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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도 빠르고, 작전 능력도 좋은 선수인 만큼 상위 타순에 올릴 만도 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수비에 집중하고, 타격은 마음 편하게 하라"는 배려로 7~9번 하위 타순에만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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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율의 3구째 140㎞ 투심이 전민재의 머리로 향했다. 미처 피할 새도 없이 헬멧을 강타했다. 전민재는 들것에 실려 구급차로 옮겨졌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주심은 양지율을 퇴장 조치하고 "헤드샷으로 퇴장조치됐다"고 발표했다. 앞선 타자 유강남 때도 양지율의 몸쪽 공에 맞을 뻔한 상황이 있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뜨거운 야유 속 항의에 나섰지만, 심판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양지율의 헤드샷 퇴장은 올시즌 2번째다. 시즌 1호 헤드샷 퇴장은 지난 18일 NC 다이노스전에 등판한 한화 이글스 김종수였다.
롯데 구단에 따르면 전민재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으로 후송,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관계자는 "공이 머리에 직접 맞은 것은 아니고, 헬멧에 맞으면서 머리에도 충격을 받은 것 같다. 일단 검진 결과가 나와봐야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척=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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