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절약 아내'의 충격적인 반전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절약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재혼한 사이로, 초혼인 남편은 아내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9세 아들을 함께 키우고 있었다.
앞선 방송에서는 분노 조절을 하지 못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목숨을 걸고 협박까지 하는 남편의 모습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날 공개된 아내의 모습은 그것을 넘어서는 충격이었다.
남편은 헬스 트레이너를 그만뒀고, 아내는 지난해 11월부터 100일간 많이 아파 일을 쉬게 됐다. 두 사람 모두 무직이었지만 아내는 집안일과 육아를 모두 남편에게 떠넘겼다. 식사 준비, 설거지, 뒷정리 등의 집안일부터 아내의 머리 감기까지 모두 남편의 몫이었다. 아내는 자신의 친아들도 돌보지 않았고, 아이는 "엄마가 없다"고 호소했다.
아내는 "시작은 싸움이 나고 제 손에 있는 걸 다 빼앗으려고 한다. 손에 피가 나게 만든다. 이럴 거면 '머리를 감겨라'라는 생각에 시켰다. 내가 이렇게 막대하는데 이혼 안하냐는 마음으로 부려먹게 되는 것 같다. 존경할 만한 남자한테는 저렇게 못할 것 같다. 하기 싫으면 나가 떨어지라는 느낌이다. 편한 건 사실"이라며 "남편이 사고친 걸 제가 다 처리해줬다. 저는 모든 걸 다 잃었다. 그게 싫으면 이혼해달라"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아내의 만행은 여기에서 끝이 아니었다. 아내는 남편을 '잔반처리기'라 부르며 자신이 먹다 남은 음식들을 억지로 먹였다. 심지어는 자신이 흘린 샐러드 조각, 바닥에 떨어진 빵 부스러기, 설거지 통에 있는 양파 부스러기까지 다 주워먹으라고 강요했다.
남편은 "그릇에 있는 김, 고춧가루도 용납이 안된다. 싸움이 일어날 것 같아 그냥 먹게 됐다"고 토로했다.
아내는 '너무 아무것도 안한다'는 서장훈의 지적에도 체력 문제일 뿐 하기 싫어서 일을 안하는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에 서장훈은 "무슨 얘기를 하면 들어주셔야 뭘 한다. 저랑 싸우고 싶어 나온 거냐"라고 답답해 했고, 다른 부부들도 "우리 기수 빌런"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지난 회차에서 남편의 가정 폭력을 문제 삼았던 아내는 단순 피해자가 아니었다. 일방적인 피해를 입은 게 아니라 쌍방 폭행을 했고, 선제 공격도 했다.
아내는 "남편 얼굴을 내가 때렸다. 제가 때리는 게 약하다고 해도 아팠는지 남편이 눈이 돌아 '너도 한번 정신차리고 당해봐' 하면서 때리더라"라고 고백했다.
부부 간 폭력과 갈등에 그대로 노출된 아들은 "엄마 아빠 둘 다 똑같다. 아빠는 무릎 꿇고 엄마는 잘못한 걸 모른다. 마음이 쓰레기통 같이 된다. 제 머리가 쓰레기통 같다"고 괴로워했다.
이에 박하선은 "그냥 이혼해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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