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대회로 '공격 골프'를 만끽할 수 있는 KPGA 클래식이 8일부터 제주 서귀포의 사이프러스 골프 & 리조트 북서코스(파71·7천120야드)에서 열린다.
나흘간 총상금 7억원을 걸고 겨루는 KPGA 클래식은 각 홀의 스코어에 따라 부여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파를 기록하면 '0점'을 받으며, 버디는 2점, 이글은 5점, 앨버트로스는 8점이 주어진다.
반면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모두 -3점으로 처리돼 타수를 지키는 플레이보다 공격적인 경기를 유도한다.
올 시즌 개막전인 지난달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고 제네시스 포인트 1위(1천894.5점)를 달리는 김백준이 2승 선착에 재도전한다.
김백준은 첫 대회 우승 이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10위, 지난주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선 준우승하며 이번 시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자 이태훈(캐나다)과 GS칼텍스 매경오픈을 제패한 문도엽이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일본 대회에 참가하면서 이번 대회엔 나서지 않아 김백준으로선 시즌 2승을 노려볼 절호의 기회다.
그는 "첫 승 이후 컨디션이나 경기력이 모두 좋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생겼다. 공격적인 승부를 좋아하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면서 "스코어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고려해 홀마다 공략법을 잘 세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올라 유럽 투어인 DP 월드투어 출전 자격을 얻어 이번 시즌 활동하고 있는 김민규는 올해 첫 KPGA 투어 대회에 나선다.
김민규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의 대회는 선수들의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킨다. 과감하게 경기해야 한다"면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팬들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전남 영암의 골프존카운티 영암45에서 펼쳐진 지난해 KPGA 클래식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김찬우는 장소를 옮겨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2023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을 포함해 통산 2승을 거둔 김찬우는 "시즌 초반인 만큼 대회를 치를수록 샷이나 경기력이 점점 올라오고 있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잘 준비했다. 자신감도 높다"고 우승 의지를 다졌다.
1984년생 베테랑 최진호는 역대 4번째로 국내 통산 상금 30억원 돌파에 도전한다.
앞서 박상현(55억179만원), 강경남(47억9천373만원), 이태희(30억10만원)가 30억원을 넘겼으며, 최진호는 현재 29억7천718만6천275원으로 30억원에 2천281만원가량을 남기고 있다.
이밖에 함정우, 박상현, 이형준, 옥태훈, 배용준, 문경준, 김민휘, 김경태 등도 이번 대회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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