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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SOLO’ 26기, 역대급 골드 스펙 총출동…솔로녀 향한 정면승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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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나는 SOLO' 26기가 본격적인 자기소개에 돌입하며 반전 매력을 터뜨렸다. 교수부터 연구원, 공무원, 게임 기획자까지 화려한 이력으로 무장한 솔로남들은 "이제는 결혼이 목표"라며 진정성을 내세워 솔로녀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7일 방송된 ENA·SBS Plus 예능 '나는 SOLO'에서는 200회 특집 '골드 라인업' 26기 출연진들의 자기소개 시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솔로남들은 학력, 직업, 자산, 성격까지 낱낱이 공개하며 결혼 상대를 향한 진심을 어필했다.

첫 주자는 1980년생 영수. 서울대 출신의 그는 미국 연구원 생활을 거쳐 현재는 부산 소재 대학에서 공대 교수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배우자와의 좋은 관계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는 걸 늦게 깨달았다"며 결혼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등장한 1985년생 영호는 인천시청 소속 7년 차 공무원이다. "월급의 70%는 저축, 주 4회 운동, 비흡연자"라며 자기관리 능력을 강조했다. '첫인상 선택'에서 3표를 받아 인기남으로 등극한 그는 "가능하다면 세 분과 모두 1:1 대화를 해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84년생 영식은 K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게임 기획자로 근무 중이다. "반복되는 일상이 두려웠고, 변화가 필요해서 이곳에 왔다"며 진지한 눈빛을 보였다. 또 다른 84년생 영철은 193cm의 피지컬과 함께 서예 전공자라는 반전 이력을 공개했다. 그는 "하루 3시간 일하고도 남들과 비슷한 수준의 수입을 올린다"고 해 솔로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광수는 유년 시절을 사우디에서 보낸 해외파로, 현재는 이라크에서 H건설 해외영업 업무를 맡고 있다. 영어와 아랍어 능통자라는 그는 '남자친구 제안 PPT'를 직접 제작해 배포하며 정성을 어필했다. 특히 샌드위치를 만들어 모두에게 나눠주는 모습으로 인심까지 사로잡았다.

84년생 상철은 글로벌 기업 L사에서 공급망 관리 업무를 맡고 있으며, "감정의 코드를 공유하는 상대를 찾고 싶다"고 밝혔다. 마지막 경수는 H사 연구원으로 잠실 자가 아파트 보유 사실을 공개하며 "이제는 가족을 위한 공간을 채우고 싶다"는 속내를 전했다.

'첫인상 선택'에서는 영호가 정숙·순자·현숙으로부터 총 3표를 받아 주목받았다. 반면 현숙을 선택했던 광수·영식·경수·상철은 한 표도 받지 못해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광수는 "현숙님이 도와줄 때 시그널을 보낸 줄 알았는데, 저 혼자만의 착각이었나 보다"며 씁쓸함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감정의 줄다리기와 화려한 자기소개가 오가며 본격적인 매칭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예고편에서는 솔로녀들의 미술품 경매, 해외 거주 이력 등 개성 넘치는 키워드와 함께, 영숙이 "100번 선을 봤다"며 과거 인연을 고백하는 장면이 포착돼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나는 SOLO'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ENA·SBS Plus에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