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해마다 5월이면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K팝 축제 '서원밸리 그린콘서트'에 올해는 베트남과 태국 국민 가수의 자국 교민 위문 공연이 더해진다.
오는 31일 개최되는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2000년 시작해 25년째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때에만 잠시 멈췄다.
골프장 영업을 하루 쉬고 코스 한 가운데 무대를 마련하고, 9개 홀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해 주목받는 '서원밸리 그린콘서트'는 이제는 K팝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콘서트로 위상이 높아졌다.
그동안 입장한 57만명의 관객 가운데 상당수는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그리고 미주와 유럽에서 일부러 찾아온 K팝 팬들이다.
'나눔과 배려'를 주제로 열리는 만큼 지금까지 7억원이 넘는 자선기금을 마련해 어려운 이웃과 지역 사회에 전달했다.
해마다 화려한 출연진이 화제가 됐고, 올해는 장민호, 손태진, 송가인 등 최강 드림 트로트 가수와 슈퍼주니어 유닛(이특, 신동, 최시원), 이홍기, 소향, 윤종신, 피프티피프티, 빌리, 이븐, 딘딘, 방예담 등 22개 팀이 나서면서 더 화려해졌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출연 가수는 베트남 힙합 가수 세븐디나잇, 태국의 정상급 아이돌 '바코드'와 '수드얏'이다.
이들은 한국에 건너와 일하는 근로자를 포함한 자국민을 위한 위문 공연을 겸한다.
'괜찮아'라는 노래로 한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세븐디나잇은 한국에서 근로자로 7년 동안 일한 경험이 있다.
캘러웨이골프 주관 장타대회, 퍼트대회와 씨름대회, 시 짓기, 사생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낮부터 열리며 공연 시작 전에 가족 나들이 장소로 골프장을 개방한다.
골프용품 할인 판매와 식음료 장터, 캘러웨이 이벤트에서 모금한 금액 전액은 파주 보육원과 광탄면, 사랑의 휠체어 보내기 운동본부 등에 기부한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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