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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또 이겼다. 한화는 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와이스의 눈부신 호투를 앞세워 8대0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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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하루 전 키움을 이기며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에 11연승을 기록했다. 한화는 당시 14연승까지 간 후 패했었다. 다시 말해서 한화가 주중 두산 베어스와의 홈 3연전을 만약 모두 승리로 장식한다면, 구단 창단 후 최초로 15연승 기록을 세울 수 있다는 의미다. 지금 분위기라면 비현실적 시나리오가 아니다. 두산이 좋지 않은 경기력으로 하위권에 처져있어 한화는 더욱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더군다나 두산은 대전 새 구장 한화생명볼파크 첫 원정이기도 하다.
그래도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김윤하가 주눅들지 않고 씩씩하게 자기 공을 던지며 한화 타자들과 맞서싸웠줬기 때문이다. 1, 2회 주자를 1명씩 출루시켰지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균형이 무너진건 3회초. 김윤하가 선두 이도윤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황영묵과 플로리얼을 삼진과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런 가운데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보여주는 문현빈이 우전안타로 기회를 살렸다.
그래도 김윤하가 잘 버텼다. 하지만 5회를 넘기지 못했다. 1사 후 황영묵에게 안타, 플로리얼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너질 조짐을 보였다. 문현빈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2사 2, 3루. 여기서 통한의 폭투를 기록했다. 힘이 빠진 김윤하는 4번 노시환에게 1타점 적시타까지 얻어맞고 말았다.
팬들에게는 아쉬울 수도 있었지만 한화는 와이스를 9회에 올리지 않았다. 시즌을 길게 본 포석. 김종수를 올려 남은 1이닝을 막게 했다. 그렇게 12연승 기록을 달성했다. 와이스는 이날 직구 최고 156km를 찍었다.
고척=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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