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안재홍이 라미란과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이어 영화 '하이파이브'로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안재홍은 12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하이파이브' 제작보고회에서 "미란 선배와의 재회를 꿈꿔왔다"며 "스틸만 봐도 저희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했다.
오는 5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하이파이브'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재홍은 폐 이식 후 강풍의 초능력을 뽐내는 지성 역을 맡았다. 그는 "강형철 감독님은 천재가 맞는 것 같다. 감독님의 작품이고, 참여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끌렸다. 이 이야기를 감독님이 어떻게 그려내실지 궁금했는데,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감탄했다"며 "이야기의 소재부터 전개 방식, 팀플레이까지 보면서도 신이 났다"고 말했다.
또 안재홍은 지난 2015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이어 라미란과 재회해 눈길을 끌었다. 안재홍은 "미란 선배와의 재회를 꿈꿔왔다.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 스틸만 봐도 저희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며 "선배와 연기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신났고 든든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라미란도 "'응답하라 1988' 이후 아들 정봉이는 바로 잊었다(웃음). 근데 재홍이는 아직도 어머니라고 부르더라. 배우는 언제 어디서 어떤 작품으로 만나게 될지 모르지 않나. 지금도 전혀 모자지간이란 생각이 안 들고 그저 동년배 같은 느낌이다. 재홍이와 찰떡 같이 연기 호흡을 주고받아서, 연기한 건지 놀러 온 건지 모를 정도로 재밌게 찍었다"고 화답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