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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1루 상황에서 라일리를 다시 상대한 최정은 풀카운트에서 6구째 135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시원하게 넘어가는 동점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KBO리그 최초의 500호 홈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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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의 홈런공은 좌측 외야석에 있던 관중이 글러브를 착용하고 포구했다. 행운의 500호 홈런볼을 잡은 관중은 최정의 오랜 팬인 31세 조상현(인천 학익동)씨. 조상현씨는 홈런공을 잡은 직후, 구단을 통해 홈런볼 기증 의사를 밝혔다.
SSG 구단은 2026시즌 라이브존 시즌 티켓 2장과 최정과의 만남, 2026시즌 스카이박스 초대 1회, 최정 친필 사인 배트와 500홈런 기념 유니폼을 증정하고, 이마트에서는 신세계 상품권 100만원, 이마티콘(이마트 모바일 상품권) 150만원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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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볼을 잡을 거라고 생각했나?
일요일(11일) KIA와 치른 더블헤더 때도 왔었다. 최정 500홈런이 나오지 않아서 NC전 3연전을 모두 예매했다. 최정 선수가 우타자이기 때문에 좌측 좌석을 예매했다. 워낙 힘이 좋은 선수라 큰 타구가 나오면 그린존까지 가지 않을까 싶었다. 가장 가까이에서 홈런이 날아오는 걸 보고 싶어서 좌측 펜스 커플 홈런존을 예매했다.
-홈런이 나왔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내가 사회인 야구단에서 활동 중이다. 그래서 글러브도 챙겨왔다. 처음에 공이 날아올 땐 내가 앉은 위치와 많이 떨어져 있어서 내 몫이 아니라 생각했다. 그런데 광고판을 맞고 공이 튀어 오르더라. 정말 공과 내 눈이 마주치듯이 포물선을 그리면서 날아왔다. 잡기 쉽게 왔고 글러브만 가져다 대면 되는데, 너무 긴장되고 떨리더라. 순간적으로 몸이 경직되는 느낌을 받았다. 마음 편하게 잡아야 하는데, 몸이 굳어버리더라. 긴장감이 가득하던 그때 주변에서 모든 사람들이 막 축하한다고 이야기를 해주니까 그때 '잡았구나' 생각이 들었다.
내가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야구장을 찾은 게 아니다. 정말 팬심으로 왔다. 당연히 최정 선수의 500홈런볼을 기증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KBO에서 최초로 나온 기록이라 더 의미가 있기에, 당연히 기증하려 했다.
-구단에서 준비한 선물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있다면?
많은 선물을 준비해주신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 하지만 가장 좋은 건 최정 선수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또 최정 선수에게도 기념이 될 만한 홈런볼을 내가 잡았다는 점이 가장 기쁘다.
-언제부터 SSG 팬이었나?
어렸을 때 잠깐 문학초등학교를 다녔다. 벌써 22년 전 일이다. 예전에는 8회 이후엔 무료 입장이 가능했다. 친구들과 주변에서 놀다가, 잠깐 야구를 보러 경기장에 들어온 적이 있다. 그러다가 중학교 시절부터 야구를 직접해보고 싶었고, 친구들을 모아서 동아리도 만들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천 연고인 SSG의 팬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최정 선수에게 축하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500홈런은 내가 잡았지만, 최정 선수가 앞으로 600홈런, 700홈런까지 쳤으면 좋겠다. 그때 다른 팬들도 내가 느낀 이 행복과 짜릿함을 즐겼으면 좋겠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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