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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콜어빈의 황당한 태도에 야구팬들은 실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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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어빈의 이런 안하무인식 태도는 두 달 전 삼성과 경기에서도 나온 적 있다. 지난 3월 28일 잠실 삼성전 선발 등판했던 콜어빈은 6회까지 2대0 리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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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순간 외야로 뻗어나간 타구는 펜스 앞에서 잡히며 이닝은 그대로 끝났다. 이때 문제의 장면이 연출됐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처리한 콜어빈이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지나가던 박병호를 향해 불편한 마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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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 잘 몰라 생긴 일이라며 콜어빈은 다음날 통역과 함께 박병호를 찾아가 사과했다. 좋게 보면 승부욕에서 나올 수 있는 행동이었지만 상대 타자 입장에서는 기분 나쁜 행동이었다.
3회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3피안타 1탈삼진 7사사구 8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진 콜어빈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벤치에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주심에게 투수 교체 사인을 보낸 뒤 볼을 쥐고 마운드에 오른 박정배 투수 코치.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콜어빈은 투수 교체에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조기 강판당하는 선발 투수를 최대한 배려하기 위해 통역과 함께 마운드를 찾은 박정배 코치였지만 콜어빈이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어깨를 밀치며 마운드에서 내려가자, 분위기는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투수 코치 어깨를 밀치며 마운드에서 내려가는 콜어빈의 황당한 행동을 눈앞에서 지켜본 양의지도 당황스러워했다.
두 달 전 삼성 박병호와 신경전을 펼친 이후 한국 야구 문화를 몰라 오해가 있었다고 밝히며 사과했던 콜어빈, 두 달 후 마운드에서 같은 팀 포수와 코치를 밀치며 눈살을 찌푸리게 한 뒤 이승엽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에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승엽 감독과 선수단 모두 콜어빈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은 뒤 용서했지만 콜어빈을 향한 야구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까지는 바로 회복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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