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
'돌부처' 오승환이 1군 마운드에 언제쯤 돌아올 수 있을까.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실전을 소화했다. 하지만 아직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게 박진만 감독의 판단이다.
오승환은 14일 서산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 경기에에서 1이닝을 소화했다. 삼진 1개에 무실점. 총 1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
결과보다 마운드에서 던졌다는데 의미가 있었다. 오승환은 지난 4월9일 KT 위즈전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다. 당시 1이닝 5실점 충격적인 투구를 했다. 개막을 앞두고 모친상을 당한 충격이 경기력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었고, 오른쪽 내전근 부상까지 당했다. 이후 몸과 마음을 추스린 오승환이 실전 기지개를 켠 것이다.
삼성은 최근 마무리를 교체했다. 부진한 김재윤을 대신해 이호성이 새롭게 클로저가 됐다. 오승환이 온다고 당장 마무리를 맡을 가능성은 적지만, 김재윤이 안좋은 가운데 경험 많은 불펜 투수가 합류할 수 있다는 자체가 삼성에는 호재다.
하지만 박 감독은 신중했다. 15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KT전을 앞두고 만난 박 감독은 "첫 게임을 던졌다. 구위도 그렇고, 투구수도 10개밖에 안됐다. 실전도 더 소화해야 하고, 여러 상황들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올시즌을 끝으로 삼성과의 2년 계약이 끝난다. 오승환은 현역에 대한 의욕이 매우 높은 상황. 선수 생활을 더 이어가기 위해서는 1군에 올라와 자신의 진가를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대구=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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