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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애슬레저의 자존심' 젝시믹스, 1분기 매출508억원…글로벌 수출로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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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애슬레저 전문기업 젝시믹스(대표 이수연)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08억원, 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젝시믹스 측은 "지난해부터 국내외 정세 불안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장기적 관점에서의 사업 운영과 재무 건전성 강화, 체질개선 전략 등을 추진해 판관비 감소 등의 고무적인 성과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성장세를 이어간 젝시믹스는 특히 일본, 대만, 중국에서 전년비 94%이상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몽골, 호주 등도 각각 전년비 147%, 77%, 58%이상 성장했다. 이같은 글로벌 호성적은 현지 소비자 니즈에 적합한 마케팅과 판매 체계 등을 강화하고 국가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간 방침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패션 불황 속에서도 여전히 애슬레저 업계 1위 자리를 지켜낸 젝시믹스는 3월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빠르게 회복세로 돌아서 2분기부터는 호실적으로 만들어 나갈 태세다. 3월부터 국내 외 중국, 일본, 대만 등에서도 동시 진행된 창립 10주년 행사를 통해 소비촉진에 적극 나서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실제 행사 진행 두 달간 매출집계를 살펴보면 전년비 14%이상 상승했으며, 판매량도 200만장 가까이 판매돼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중국 시장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간다. 4월부터 나흘동안 4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상반기 20개, 하반기 20개 목표 달성을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젝시믹스는 한한령 해제와 맞물린다면, 현지에서의 성장 가속화에 더욱 힘을 실릴 것으로 보고 있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레깅스 어나더라벨과 이너웨어 멜로우데이 등 신규 카테고리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라인업이 확장되는 2분기에는 신규모객 증가와 매출 실적 견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제품 개발에 대한 역량 집중과 포트폴리오 강화 등을 통해 애슬레저웨어 기업으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 구축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