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북 현대가 FC안양을 완파하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FC안양과의 2025 K리그1 15라운드에서 2대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보탠 전북은 8승4무2패, 승점 28(20골)로 대전 하나시티즌(8승4무2패 승점 28·21골)에 1골 뒤진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승점차가 사라지면서 향후 선두 도약까지 노려볼 수 있는 위치가 됐다. 코리아컵 포함 시즌 무패 행진은 11경기(9승2무)째로 늘어났다. 이날 홀로 두 골을 책임진 전진우는 시즌 10골로 주민규(대전·8골)를 밀어내고 득점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안양은 이날 패배로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 부진에 빠졌다.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은 안드레아 콤파뇨와 송민규 전진우를 공격진에 포진시킨 가운데 김진규 박진섭 강상윤으로 중원을 구성했다. 백4엔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 골문은 송범근이 지키는 최근의 선발 스쿼드를 유지했다. 안양 유병훈 감독은 브루노 모따를 최전방에 놓고 강지훈 최규현 김정현 마테우스 채현우를 중원에 배치했다. 토마스 이창용 김영찬 이태희가 수비라인을 책임졌고, 김다솔이 골키퍼로 나섰다.
전북은 전반에만 두 골을 얻으며 일찌감치 주도권을 쥐었다.
전반 11분 선제골이 터졌다. 안양 진영에서 패스를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치고 들어가던 송민규가 문전 쇄도하던 전진우에게 낮게 패스했고, 이를 전진우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전북이 1-0 리드를 잡았다.
전진우는 전반 35분 추가골까지 만들었다. 안양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내 오른쪽에서 김진규가 살짝 밀어준 볼을 왼발로 감아차 오른쪽 골포스트에 꽂는 그림 같은 결정력을 선보여 전북에 2-0 리드를 선사했다.
유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베테랑 김보경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등을 꾀했다. 안양은 김보경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며 추격을 노렸다. 하지만 전북 수비진에 막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포옛 감독은 공수에 걸쳐 교체 자원을 두루 활용하면서 리드 굳히기를 시도했다. 안양은 후반 막판까지 주도권을 쥔 채 득점을 시도했지만, 후반 추가시간까지 골문을 여는 데 실패했다. 결국 전북이 두 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하면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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