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이들 멤버들이 재계약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독보적인 콘셉트를 자랑하는 아이들(i-dle)의 다채로운 일상이 전격 공개됐다.
이날 음감회를 끝낸 멤버들은 민니의 집을 찾았다. 재계약 후 처음 갖는 회식 겸 최근 이사한 민니의 집들이 날이라고.
이어 민니 하우스가 최초로 공개, 널찍한 거실에 맞은편에는 다이닝 공간과 깔끔한 주방에 중정, 서울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널찍한 야외 공간까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민니는 멤버들을 위해 직접 요리를 준비, 우기도 팔을 걷어붙이고 중국 요리에 나섰다. 잠시 후 김치찌개까지 다국적 그룹다운 글로벌 한상이 완성 됐다.
멤버들은 먹방을 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전소연은 "어떻게 벌써 7주년이냐. '2024 MMA'에서 눈물 날 것 같지 않았냐"고 하자, 멤버들은 "눈물 났다"고 떠올렸다.
당시 전소연은 대상 수상 소감 중 전원 재계약 소식을 전했고, 팬들은 기쁨의 함성을 쏟아냈다. 전소연은 "대기실에서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며 "이야기를 계속 나누다가 '시상식하는 날까지는 마무리 짓자'고 했었다. 저는 이미 계약이 끝나있었다. 무소속이었다"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전소연은 재계약 전 '11월 계약 종료' 랩이 화제가 됐던 바. 전소연은 "심지어 10월이 계약 종료였다. 그런데 한 달 뒤로 잘 못 썼다"며 "의도한 건 아니고 내 이야기 하는 랩 가사니까 내 이야기를 쓴건데 그게 이슈가 되더라. 회사도 그 가사 하는 걸 다 알고 있었다. 같이 리허설 했다. 당시 재계약에 대해 잘 이야기 하고 있는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재계약을 위해 노력했다는 전소연은 "리더이기도 하고 멤버들도 다 그럴건데 우리는 팀을 좋아한다. 아이들은 우리가 만들었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다섯 명이 꼭 계속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했다.
미연은 계약 조건에 대해 "소연이가 많이 노력해서 맞췄다. 정말 다 똑같은 조건으로 계약했다"면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 소연이가 한 명씩 면담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아이들은 "재계약 후 5명이 다시 뭉쳐서 만든 앨범이어서 엄청 준비도 열심히 했고, 앨범명도 'We Are'이다. 'I am'이라는 앨범으로 데뷔했었다. '우리를 소개한다'라는 새로운 시작의 마음으로 준비했다"면서 신곡 '굿 띵(Good Thing)'을 최초로 공개했다.
타이틀곡 '굿 띵' 역시 전소연이 작사, 작곡 했다고. 그러자 홍현희는 "소연 씨가 만든 노래마다 대박이 나지 않았냐. 저작권료가 상상이 안 된다"면서 조심스럽게 물었다
이에 전소연은 "저작권료에 대해서 많이 오해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저작권료 솔직히 적다"면서 "작사, 작곡을 해도 중국 수익이 더 많다"며 답변을 우기에 토스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우기는 "사실은 데뷔 후 7년까지는 개인 활동 포함해서 N분의 1이었다"며 "재계약 후에 개인 정산으로 변경했다. 최근에 자랑스러운 게 처음으로 돈 벌고 엄마 아빠한테 차를 선물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가운데 17일 JTBC '아는형님' 방송 말미 아이들 예고편이 공개되기도 했다.
우기는 재계약과 관련해 "다른 회사에서 진짜 제안이 많이 왔다. 솔직하게 흔들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슈화는 '따로 변호사를 만났다더라', '완전 나가려고 준비했네'라는 김희철과 이수근의 말에 "네 진짜"라며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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