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 여성이 공항에서 안면 인식 스캐너가 신원을 확인하지 못하자 짙은 화장을 지우도록 강요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엔탈데일리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상하이 공항에서 젊은 여성이 얼굴 인식 시스템을 통과하지 못해 현장에서 화장을 지우는 영상이 화제다. 여성은 눈물을 보이며 물티슈로 화장을 지우는 모습이다.
영상에서 카메라를 들고 있는 공항 출입국 직원은 이 여성에게 신분증에 있는 사진처럼 보일 때까지 화장을 모두 닦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9월 상하이 공항에서 촬영됐지만 최근 온라인에서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장비 문제인가? 화장이 문제인가?", "왜 이렇게 진하게 화장을 했지? 스스로 불편을 자초했네", "이런 일로 여성이 조롱 받는 건 안타깝다. 웃을 일이 아니다", "장비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이 정도면 화장이 아니라 변장 아닌가?", "사진에 화장을 맞춰야 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