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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원, 농구공 대신 대본…정극 배우로 안방극장서도 덩크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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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MBC 2부작 금토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에 대한민국 농구계를 빛낸 레전드들이 대거 합류해 실제 프로농구 경기를 방불케 하는 리얼리티와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MBC 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는 성적 부진으로 퇴출 위기에 놓인 프로농구 감독 맹공이 팀 성적을 위해 자신의 악플러 화진과 손잡으며 벌어지는 투 맨 게임 코미디. 프로농구 세계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 만큼 대한민국 농구계를 대표하는 올타임 레전드들이 대거 참여, 작품의 무게감과 전문성을 더하며 몰입도를 극대화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최근 배우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코트의 황태자' 우지원이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에서 연기자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는 프로농구팀 '에이트'의 감독으로 분해 안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코트 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을 배우 우지원의 활약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그런가 하면 '맹감독의 악플러'에서만 볼 수 있는 초호화 특별출연 라인업은 극의 풍성함과 재미를 더한다. 먼저 KBL 덩크슛 콘테스트 역대 최다 우승자 이승준은 극 중 '레드제트'의 선수로 등장, 변함없는 실력으로 완벽한 덩크슛을 선보인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중계를 책임졌던 명품 콤비도 함께한다. '람보 슈터' 문경은과 베테랑 스포츠 캐스터 정용검이 '맹감독의 악플러'에서도 각각 해설위원과 캐스터로 등장, 실제 중계를 보는 듯한 사실감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KBL 통산 MVP 7회 수상에 빛나는 레전드 가드 양동근과 '조선의 슈터' 조성민은 '플래시'의 감독과 코치로 분해 반가움을 더한다. 두 사람은 NG 한번 없이 대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제작진의 감탄을 이끌어냈다.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은희석은 이번 작품의 자문을 맡아 경기 전술 및 훈련 전반을 이끌며 드라마의 리얼리티를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저스트'의 감독으로 특별출연해 힘을 보탰다.

이처럼 '맹감독의 악플러'는 실제 농구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통해 프로농구 세계를 더욱 현실감 있고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농구계의 역사를 써 내려간 레전드들이 어떤 모습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이들의 활약이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관점 포인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MBC 2부작 금토드라마 '맹감독의 악플러'는 오는 5월 23일과 24일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