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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줄서서 먹는 한국 미나리 요리…맛·향은 물론 '이것'에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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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봄나물인 미나리가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본 TBS 프로그램 '히루오비'는 한류 열풍의 영향으로 일본에서 미나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내용을 자세히 다뤘다. 도쿄 최대 한인타운인 신오쿠보 지역이 한국의 미나리 요리를 맛보기 위한 일본인들로 항상 북적인다는 것이다.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뉴로는 '미나리 삼겹살'과 '미나리 찌개'가 꼽혔다. 특히 미나리를 활용한 메뉴가 미나리 전, 미나리 갈비탕은 물론 카레 라면 등 일본식 요리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맛집 사이트에 따르면 도쿄에서 미나리 찌개를 판매하는 식당의 수는 최근 10년 사이 4배 넘게 늘었다.

미나리는 비타민C와 E, A, B 등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몸속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데 좋다.

또한 간 건강에 좋은 성분을 함유해 음주 후 두통이나 구토 완화는 물론, 간염 및 간경변증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이와 함께 풍부한 엽산은 혈액에 산소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빈혈 예방에 도움을 준다. 미나리 속 쿠마린이라는 항응고 성분은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혈압을 낮추는 데 좋고, 칼륨 성분도 고혈압과 통풍 예방에 도움을 준다. 또한 미나리 속 칼슘, 철분, 인 성분은 골격형성과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적이다.

아울러 풍부한 퀘르세틴은 항산화 물질로 항염 효과와 각종 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