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한축구협회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최종전 쿠웨이트전을 포함해 각급 축구 국가대표팀 홈경기들의 티켓 판매 일정과 세부 정보를 확정, 22일 공개했다.
홍명호보는 6월 6일 원정에서 이라크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9차전을 치르는 데 이어 10일 오후 8시 안방에서 쿠웨이트와 최종전을 갖는다. 쿠웨이트전의 장소는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결정됐다.
홍명보호는 승점 16점(4승4무)으로 B조 1위를 유지한고 있는 가운데 요르단이 2위(승점 13점·3승4무1패), 이라크가 3위(승점 12·3승3무2패)다. 오만은 4위(승점 10·1승3무4패), 5~6위는 팔레스타인(승점 6·1승3무4패)과 쿠웨이트(승점 5·5무3패)다.
3차예선에서는 각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3, 4위는 4차예선으로 향하고, 5, 6위는 탈락한다. 요르단과 이라크가 최종전에서 맞붙을 예정이라 한국은 2경기에서 1무만 거두면 최소 조 2위를 확보한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6월 A매치 2연전 소집할 명단을 공개한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출격이 예상된다.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은 이날 유로파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후 다음 목표를 묻는 질문에 "당연히 대표팀이 월드컵에 나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나의 목표는 항상 팀과 함께 발전하고 노력해 나가고 늘 어려운 길을 맞서서 싸우는 그런 선수가 되려고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번 정말 완벽한 퍼즐을 맞추는 데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해 주신 축구 팬분들, 또 대한민국 국민분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항상 최선을 다하는, 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축구 선수 손흥민이 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유럽 1군 무대에 데뷔한 후 무려 15시즌 만에 처음으로 우승 축배를 들었다. '캡틴'으로 토트넘의 우승 가뭄도 마침내 끊어냈다. 그는 2015년 8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10년이 흘렀다. 2018~2019시즌에는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 2020~2021시즌에는 리그컵 결승에서 좌절했다. 이번 시즌 눈물은 미소로 채색됐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정상 등극 이후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유럽대항전의 경우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유럽축구연맹(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환희에 젖었다. 손흥민은 10년간 토트넘에서의 헌신을 우승으로 보상받았다.
쿠웨이트전 티켓은 playKFA 웹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에서 판매된다. '하나원큐석'에 해당하는 일부 좌석은 '하나원큐' 어플리케이션에서 구매가능하다.
PlayKFA VIP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선예매는 28일부터, 모든 회원들이 구매 가능한 일반 예매는 29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할 수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좌석은 프리미엄석, 1등석, 2등석, 3등석과 응원석인 레드석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3만원부터 35만원까지다. 프리미엄석은 종류에 따라 뷔페, 레플리카 유니폼, KFA팬아이템 등을 제공한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5월 30일과 6월 2일 오후 7시 콜롬비아와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연전을 치른다. 30일 1차전은 인천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2일 2차전은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9월에 개최되는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하는 남자 U-22 대표팀은 6월 5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호주와 '하나은행 초청 U-22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가진다.
세 경기 모두 5월 27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PlayKFA 웹사이트 및 어플리케이션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세 경기 동일하게 W석 3만원, E석 2만원이다. E석의 경우 등록 축구인, 청소년, 복지카드 소지자에 대해 50% 할인이 적용된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두 경기는 양측 골대 뒤 좌석을 운영하지 않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