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롯데 자이언츠 이민석이 데뷔 첫 선발승을 눈앞에 뒀다.
이민석은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6안타(2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7-4로 앞선 6회초 교체되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개성고를 졸업하고 2022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한 이민석은 첫해 27경기에서 구원승으로 데뷔 첫 승도 올리는 등 1승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88을 기록하며 유망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23년 개막전서 자진강판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시즌 아웃됐고 지난해 돌아와 18경기서 2패 1홀드에 그쳤다.
올시즌엔 김진욱의 대체 선발로 나서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6.46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11일 KT 위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서 6이닝 5안타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1-1 동점에서 내려와 아쉽게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던 이민석은 이번엔 타선의 도움을 확실하게 받으며 첫 승에 다가갈 수 있게 됐다.
경기전 김태형 감독은 이민석에 대해 "(이)민석이도 많이 좋아졌다. 이제는 맞고 안맞고를 떠나 본인의 포인트에서 공을 때리는지 안때리는지가 중요하다"면서 "본인의 공을 던지느냐 못던지느냐다. 자꾸 도망가다가 할 수 없이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상황을 안만드는게 중요하다"라고 했다.
이민석은 1회초 선두 문성주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3명의 타자에게 모두 범타처리하며 끝냈고, 1회말 2점을 얻어 2-0의 리드 속에 2회초에도 볼넷으로 선두 타자를 내보냈지만 이후 3명을 모두 범타로 잡았다.
3회초가 아쉬웠다. 선두 이영빈과 문성주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1사 1,3루서 오스틴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맞았다. 2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던진 141㎞의 슬라이더가 치기좋은 약간 높은 바깥쪽 스트라이크 존으로 왔고 그게 홈런이 됐다.
그러나 3회말 타자들이 5-3으로 역전을 했고 이민석은 다시는 흔들리지 않았다. 4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았고, 5회초에도 홈런맞은 오스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역시 안타없이 끝냈다.
6회초에도 올라온 이민석은 선두 오지환에게 솔로포를 허용했다. 그리고 김상수로 교체됐다.
이민석은 이날 87개의 공을 던졌는데 최고 154㎞의 직구를 57개와 최고 143㎞의 슬라이더 29개를 더했다. 커브는 딱 1개 뿌렸다. 투피치였지만 구위가 좋아 이틀간 좋은 타격을 했던 LG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처리했다.
롯데가 이대로 승리한다면 1위 LG와의 격차를 2게임으로 좁히게 되고 이민석은 귀중한 데뷔 첫 선발승을 얻게 된다.
부산=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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