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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타선 잠재운 대전 예수' 155km 강속구+마구에 가까웠던 스위퍼...와이스 따뜻하게 안아준 동료들[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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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대전 예수 와이스가 팀타율 1위 롯데 타선을 잠재웠다.



와이스는 8회를 마친 뒤 김경문 감독과 대화를 나눈 뒤 KBO 첫 완투승을 노리며 9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선두타자 장두성에게 안타를 허용하자 양상문 코치는 볼을 들고 마운드에 올랐다.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팀타율 1위 롯데 타선을 상대로 한화 선발 와이스가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8회까지 롯데 타선을 상대로 단 1점만 내주며 호투를 펼친 와이스는 담담한 표정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오며 하늘을 향해 세리머니를 펼쳤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 선발 와이스.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폰세, 황준서, 문동주는 차례대로 와이스를 찾아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와이스는 안정적인 리드로 자신의 볼을 끝까지 받아준 포수 이재원도 잊지 않았다. 포수를 찾아간 와이스는 포옹을 나누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 155km 강속구와 마구에 가까웠던 스위퍼를 앞세워 롯데 타자들을 압도한 와이스는 더그아웃에 앉아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9회 무사 1루 책임 주자를 남겨 놓고 마무리 김서현에게 마운드를 맡긴 와이스. 갑자기 비까지 내리기 시작하며 투수에게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마무리 김서현은 침착하게 피칭을 이어 나갔다.



무사 1루에서 윤동희를 1루 뜬공 처리하며 아웃카운트를 올린 김서현. 이어진 레이예스와 승부에서 내야 안타를 내준 뒤 전준우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2사 1,2루 나승엽과 승부에서 볼넷을 내준 김서현은 전민재에게 적시타를 맞았지만, 대타 고승민을 삼진 처리한 뒤 포효했다.



마무리 김서현이 경기를 끝내자 와이스도 그제야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나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