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배우 임성언의 남편 A씨가 사기꾼 논란에 대해 전면 반박한 가운데, 임성언의 입장도 전했다.
27일 A씨는 '더팩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기 의혹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 사기꾼 의혹을 제기한 기사에 대해 명예훼손 민형사고소 방침을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디스패치'는 A씨가 전과 3범에 시행사기꾼이며 현재 사기, 배임, 횡령, 업무방해, 재물은닉 등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역주합조택 사업을 한다며 조합원을 모집한 후 200억 원 이상 유용했다. 또 사기전과 3범으로 투자자들에게 상가분양이 완료된 것처럼 속여 돈을 편취하는가 하면, 부동산 투자 사기도 쳤다. 2020년 지역주합조택 조합원을 모집했다가 167억 규모의 배임, 횡령 혐의로 피소되기도.
이 보도에 관해 A씨는 "제가 재혼이라는 사실과 전과 기록이 있다는 것, 이 두 가지를 빼곤 모두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동산 관련 사업을 하다보니 사업상 상대 측과 고소 고발로 법적 다툼을 갖는 일이 많고 의도치 않게 주택법 위반이나 옥외광고법, 근로기준법 등의 전과기록을 가졌다. 도둑질을 하거나 파렴치한 행위를 해본 일이 없다. 억울하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부동산 사업을 하며 고소 고발에 휘말리고 주택법위반, 옥외광고법, 근로기준법, 업무상배임 등에 연루된 건 사실이지만, 파렴치한 행위로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고.
사기꾼, 삼혼 의혹 등에 관한 임성언의 반응은 어땠을까. A씨는 "아내 역시 지금 상황에 대한 인식이 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악의적 공격에 대해 저보다 더 억울해하고 황당해한다. 한차례 이혼을 한 제가 재혼이란 사실도 충분히 설명했다"라고 답했다.
또 A씨는 전과로 인해 출국금지 조치가 돼 불가피하게 제주도로 신혼여행을 가게 됐다는 보도도 거짓이라면서 "혹시나 해서 출국금지 여부를 조회해봤다. 전혀 사실과 다르다. 정식 신혼여행은 유럽으로 갈 예정이고, 항공권도 결혼 전에 이미 예약을 해놨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임성언은 A씨와 지난 5월 17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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