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배우 김소현이 JTBC '굿보이'에서 강력특수팀 경장 지한나로 완벽 변신, 시청자들의 심장을 제대로 저격했다.
지난 5월 31일과 6월 1일 첫 방송된 '굿보이'는 전직 국가대표 선수들이 경찰로 변신해 '메달 대신 신분증'을 목에 걸고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 김소현은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강력특수팀 경장 지한나로 분해 첫 등장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극 중 한나는 현장에 직접 나서고 싶어하는 열혈 경찰이지만 빼어난 외모 때문에 경찰청 홍보모델로만 활용되는 처지에 분노를 쌓아왔다. 김소현은 눈빛 하나 표정 하나로 한나의 억눌린 속마음과 자존심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1회부터 뺑소니 사건 피해자의 유류품을 수사하던 한나는 정체불명의 세력에 습격당하며 액션 본능을 폭발시켰다. 총기를 손에 쥔 김소현은 킬러를 페인트 탄으로 제압한 뒤 맥주를 들이키는 시크한 모습으로 '액션 퀸'의 매력을 뿜어냈다.
한나는 자신을 경찰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을 향해 날 선 반격을 날리며, 윤동주(박보검)와 전 남친 김종현(이상이)에게도 철벽을 치는 등 캐릭터의 입체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피해자 가족이 돌아올 때까지 집 앞을 지키는 모습으로 인간적인 면모까지 더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극의 하이라이트는 방검복 시연 모델로 이용당한 데 분노한 한나가 경찰청장에게 고무탄을 쏘고 사직서를 벽에 꽂아버리는 장면이었다. "내 몸 하나는 내가 지켜"라는 대사와 함께 김소현의 강단 있는 연기는 제대로 터졌다.
데뷔 17년 차 김소현은 복잡한 내면과 거침없는 카리스마를 동시에 보여주며 '굿보이'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액션, 감정, 유머, 공감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지한나' 캐릭터의 매력을 폭발시켰다는 평가다.
김소현의 폭풍 같은 활약은 매주 토요일 10시 40분과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JTBC '굿보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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