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발레 안무가 윤혜진이 성악으로 '특상'을 수상한 딸 지온이에 감격했다.
윤혜진은 2일 "우와....특상이라니....ㅠㅠ"라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성악 부문 수상 내역이 담겨있다. 이때 수상 내역 중 '특상'에 엄태웅, 윤혜진 부부의 딸인 지온 양의 이름이 적혀 있어 눈길을 끈다.
딸의 수상에 윤혜진은 "특상이라니"라면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기쁨을 드러냈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인 지온 양은 성악을 전공하며 예중을 가기 위해 공부 중이다.
앞서 지난 3월 윤혜진은 유튜브 채널에서 성악 레슨을 받고 온 지온 양에게 "오늘 연습 잘했냐. 완전히 고단해서 기절하게 생겼다. 저학년 시절이 좋았지?"라며 "지금이라도 그냥 예중 포기해라. 안 해도 된다. 잘 생각해봐라. 할 만하냐"고 물었다.
엄마의 도발에 지온 양은 "이 정도 힘든 건 기본 아니냐"며 "이 정도는 각오하고 시작 한 거 아닐까"라고 말했다.
딸이 기특한 엄마 윤혜진은 "멋있다"면서 "지온이가 너무 안 했던 아이니까 '너 진짜 죽을 수도 있다. 네가 어디 예중이든 가려면 네가 태어나서 상상도 못한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했다"고 했다.
그러자 지온 양은 "죽을 각오는 하고 시작했다. 근데 아직까지는 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걱정했다. 이에 윤혜진은 "엄청 늘었다. 잘하고 있다. 딱 6개월만 버티면 된다. 응원한다. 멋있다"며 딸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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