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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국대 DNA'…'김준호子' 정우, 24개월의 넘사벽 촛불 끄기 ('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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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정우의 두 번째 생일파티가 열린다.

오는 4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76회는 '오 해피데이'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김준호, 우혜림이 함께한다. 이중 두 번째 생일을 맞은 정우는 최애 노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쩡소룡'으로 변신한다. 정우는 국보급 볼살을 출렁이며 레드카펫 위를 질주해 주인공의 자체 발광 아우라를 발산시킨다.

은우와 정우는 복도 천장에 대롱대롱 달린 선물 상자를 발견하자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빛내며 신기해한다. 이어 은우 정우가 함께 줄을 힘껏 당기자, 상자 속에서 정우가 좋아하는 젤리와 비타민이 와르르 쏟아지며 꿀잼 복이 터진 상황이 펼쳐진다. 예상치 못한 젤리 폭탄에 정우는 하늘 위로 손을 번쩍 들고, "젤리다! 비타민이다!"를 외치며 돌고래 소리로 기쁨을 표현하더니 "하늘에서 젤리가 내려와요"라며 귀여운 상상력 가득한 한마디와 함께 세상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함박웃음을 터뜨린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생일 촛불 끄기. 작년 정우의 첫 생일 때는 엄마와 아빠가 정우를 대신해 촛불을 껐기 때문에 생일 케익 촛불 끄기는 정우에게 처음으로 있는 일. 그동안 오매불망 이날이 오길 기다려온 정우는 케이크 앞에 서서 근엄하게 촛불을 바라본다고. 초에 불이 붙자, 정우보다 빠른 은우가 자동 반사적으로 튀어 나가며 "후"하고 입바람을 내자 국대 출신 아빠가 손으로 척 막아서 웃음을 자아낸다. 이제 오로지 정우만을 위한 시간이 오고 정우는 셀프 구령으로 "하나 둘 셋"을 외친 후 "후!"라고 분다. 평소 뜨거운 고기를 식힐 때 갈고닦은 실력은 단방에 두 개의 초를 한꺼번에 꺼버려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러나 이를 그냥 넘길 아빠 김준호가 아니었다. 아빠는 야심 차게 '좀비초'를 케이크에 꽂아 본격적으로 정우의 폐활량을 시험한다고.

바람만으론 좀처럼 꺼지지 않는 '좀비초' 앞에서 정우는 양손 주먹을 불끈 쥐더니 이번에는 냅다 침을 투여해 '좀비초'를 물리쳐버린다. 뜻밖의 정우의 침공격에 현장은 웃음보가 터지고 만다.

그런가 하면, 음식 앞에서는 자동으로 발동되는 정우의 '생존형 애교 세트'가 웃음을 자아낸다. 평소 음식과 맞바꿨던 정우표 애교 세트가 이제는 음식 앞에만 가면 요청하지 않아도 "사랑해요!", "하트!"라고 자동으로 발사해 폭소를 유발하는 것. 어느새 훌쩍 자라 사회성과 눈치까지 장착한 정우의 '생존형 애교'가 펼쳐질 '슈돌' 본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KBS2 '슈돌' 576회는 오는 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