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안재홍(39)이 영화 '하이파이브'로 또 한 편의 은퇴작을 추가했다.
5월 30일 개봉한 '하이파이브'는 우연히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초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과속스캔들', '써니'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재홍은 폐 이식 후 강풍의 초능력을 뽐내는 작가지망생 지성으로 분했다.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난 안재홍은 "저희 영화가 전체 예매율 1위라는 소식도 들어서 기쁜 마음이 컸다. 감독님도 너무 좋아하셨다"며 "어떤 한 기사를 봤는데 '청신호'라는 표현이 너무 좋더라. 영화가 개봉 앞두고 청신호가 켜졌다는 말이 이렇게 기분 좋은 표현이라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이파이브'는 2021년 크랭크업 후 4년 만에 극장가를 찾았다. 개봉이 연기되면서 마음의 부담은 없었는지 묻자, 안재홍은 "후반 작업이 중요한 영화이기 때문에 조급하지 않았다. 걱정보다는 기대를 많이 하게 되더라.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초능력물에 도전해 봤기 때문에, 어떤 톤 앤 매너로 그려질지 궁금했다"고 전했다.
안재홍은 라미란과 2015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이어 '하이파이브'로 두 번째 호흡을 맞췄다. 그는 "라미란 선배는 아이콘 같은 배우다. 작품에 상관없이 본인만의 이야기와 장르로 만드는 고유한 힘을 갖고 있다. 선배가 어떤 장면에 나오더라도 후배로서 든든하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막내인 이재인을 향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안재홍은 "저보다 재인이가 먼저 친구처럼 대해줬다. 완서 그 자체였고, 저를 지성이로 바라봤다. 영화 안에서 소녀와 백수 삼촌의 케미가 너무나 무해하다고 생각했다. 감독님이 현장에서도 저희 투샷이 좋다고 하시더라. 굳이 뭘 하지 않더라도 운동장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합이 좋았다. 특히 리코더 신은 계산하지 않았는데도 서로가 춤추듯이 연기했다"고 말했다.
안재홍은 극 중 유아인과 깜짝 키스신을 선보여 놀라움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는 "키스신이 아니라, 인공호흡 장면"이라며 "캐릭터의 입장에서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지성이란 캐릭터가 영화 안에서 대놓고 이기적인 인물이지 않나. 누군가에게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캐릭터인데, 하이파이브 팀원들을 만나서 처음으로 이타심을 갖게 된다"며 "간절하게 (유아인을) 구하고 싶은 마음보단 '이게 뭐지?' 하는 표정으로 연기했다. 그래서 더 재밌게 나온 것 같고, 팀이 하나로 뭉치게 된 상징적 장면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아인과의 호흡에 대해 "대본에 충실하면서 촬영했다. 한 테이크만에 갔고 빠르게 촬영을 진행했다"며 "기동 그 자체로만 바라봤고, 하이파이브 팀원들끼리 서로가 잘 융화가 되어서 인물이 가진 감정에만 집중하려고 했다. 관객 분들에게도 저희 영화가 여러 캐릭터들의 향연처럼 느껴졌으면 했다"고 말했다.
또 해당 신에 대한 가장 인상 깊던 반응에 대해선 "시사회 때 재밌는 반응이 많았다"며 "관객 분들이 그 신을 보면서 소리를 지르고 박수도 치더라. 감독님이 일부러 예상치 못하게 엇박으로 인공호흡신을 넣어주셔서 반응이 더 뜨거웠던 것 같다. 그렇게까지 함성이 터져 나올 줄 몰랐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안재홍은 강 감독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는 "15년 전 제가 20대 초반이었을 때, 미장센 단편영화제에서 주연을 맡았던 작품이 코미디 부문에서 최우수작품상을 받았다. 그 당시엔 정말 큰 상이었고, 저에겐 잊을 수 없는 영광이었다"며 "당시 심사위원이 감독님이셨는데, 그때가 마침 '써니'가 개봉해서 매일 같이 흥행 신기록을 세우던 시기였다. 관객수가 700만을 향해 가고 있었고, TV만 틀면 '써니' 음악이 나올 정도로 분위기가 엄청났다. 대학생이었던 제가 그런 감독님 앞에 서게 됐다는 자체만으로 너무 신기했다. 그때 인연을 계기로 독립영화 작업할 때도 감독님이 먼저 저를 언급을 해주셨고, 홍보를 도와주시기도 했다. 영화제나 행사장에서도 제가 쭈뼛쭈뼛 거리면 자리로 불러주셨다. 감독님의 작품에 언젠가는 꼭 출연하고 싶다는 로망이 있었는데, 이렇게 '하이파이브'로 꿈을 이루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감격을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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