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게 시력교정을 받기 위해서는 정밀 검사가 중요하다. 필수적인 것 중 하나가 '아벨리노 각막이영양증'이라는 유전 검사다.
특정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탐지해 각막 질환을 진단하는데 만약 이 질환이 있으면 수술 후 각막혼탁이 생겨 시력 저하되거나 심한 경우 상실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아벨리노 각막이영양증 검사는 매우 간단한 과정을 통해 수술 전에 진단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러한 아벨리노 각막이영양증과는 다르게 수술 전 검사에서 발견할 수 없는 각막질환이 있다.
일반인에게는 다소 용어가 어려운 '각막상피바닥막 이영양증(EBMD)'이라는 질환이다. EBMD는 유전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퇴행성 변화나 나이, 또는 콘택트렌즈 착용으로 인한 각막의 만성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유전자 검사만으로 이 질환 유무를 판단할 수 없다.
따라서 수술 전 환자에게 콘택트렌즈 착용 기간, 이전에 안과 질환 여부, 눈에 상처가 난 경험이 있는지 등 병력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세극등현미경 검사와 각막지형도 검사를 통해 미세한 혼탁이나 변화가 없는지도 철저하게 확인한다. 이렇게 다각적으로 검사를 하더라도 EBMD 변화가 미세할 경우 명확히 드러나지 않을 수 있고, 많은 경우에 수술 전 발견이 어렵다. 그래서 스마일라식, 스마일프로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진단이 내려진다.
필자는 실제 스마일 수술 후에 나타난 26례의 EBMD 사례를 모아 임상 연구를 했다. 수술 일주일 후 EBMD 징후가 관찰이 된 분들은 상피 결손, 각막이 혼탁, 각막 염증 등이 발생하며 일반적인 경우보다 시력이 낮았다. 하지만 보호렌즈 착용, 고농도의 인공누액 사용, 각막 병변에 따라 안약 치료를 시행해 1주일 후부터 각막 상태가 호전되기 시작했고 3개월 후에는 시력이 모두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 모든 환자에서 수술적 치료 없이 안약과 치료용 콘택트렌즈만으로 치료가 됐다.
만약 EBMD 증상이 심각하다면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한다. 다행히 본원만의 독자 기술인 1㎜ 극최소절개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는 각막에 큰 손상을 주지 않았기에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했다.
스마일프로, 스마일라식은 불편한 안경과 렌즈를 벗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혹시 모를 유전적 질환을 대비해 수술 전후 정밀 검사와 지속적인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수술 후에 발생하는 증상에 대해 여러 가지 각막의 상태에 따라 치료를 잘해야 되기 때문에 스마일수술은 경험이 많은 안과의사에게 받는 것이 좋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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