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가장 높은 수준에서 뛰고 싶었다."
'맨유의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3500억원을 거절한 이유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몇일 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강하게 연결됐다. 맨유는 유로파리그 우승 실패의 후폭풍을 앓았다.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며, 재정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런 상황에서 알 힐랄이 뛰어들었다.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알 힐랄은 대대적인 전력 업그레이드에 나섰다. 빅터 오시멘, 테오 에르난데스 등이 영입 대상인 가운데, 1순위는 단연 페르난데스였다. 페르난데스는 설명이 필요없는 맨유의 에이스다. 지난 몇년간 이어진 맨유의 암흑기 속 한줄기 빛과 같았다. 놀라운 포인트 생산 능력으로 맨유를 구했다. 최근에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알 힐랄은 맨유에 1억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했다. 맨유의 손실을 메울 수 있는 금액이었다. 여기에 페르난데스에게는 주급 70만파운드, 총액 2억파운드를 제시했다. 전세계 최고 수준의 연봉이었다. 알 힐랄은 72시간 내 제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하라고 압박했다. 페르난데스의 에이전트가 사우디 리야의 한 호텔에서 알 힐랄과 협상을 갖는 모습이 포착되며, 이적은 기정사실화되는 듯 했다.
하지만 대반전이 일어났다. 'HERE WE GO'의 대명사인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페르난데가 알 힐랄의 제안을 거절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의 엄청난 연봉 제안에도 불구하고 페르난데스는 가능한 한 유럽 최고의 무대에서 계속해서 뛰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이 놀라운 결정에 대한 이유를 전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제는 대답하겠다. 더이상 이 문제에 대해 묻지 말아달라"며 "알 힐랄 이적 가능성이 있었던 건 사실이다. 한 달 전에 알힐랄의 회장이 나에게 직접 전화해 제안을 했다. 이후 미래에 대해 고민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언제나 말했듯 맨유가 원한다면 이적할 의향이 있었다. 하지만 후벵 아모림 감독이 가지말라고 나를 괴롭혔다. 구단에서도 나를 팔 생각이 없고, 내가 원할 경우에만 이적이 가능하다고 들었다"라며 "알 힐랄의 제안은 정말 야심찼다. 알 힐랄 회장은 훌륭한 분이었고, 금액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 에이전트가 이를 처리했다. 이후 아내와 가족들과 상의했다. 아내는 내 커리어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묻더라"라고 했다.
페르난데스는 마지막으로 "가족 차원에서는 쉬운 결정일 수도 있었다. 주앙 칸셀루가 거기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은 대표팀에서 칸셀루 삼촌과 자주 놀았다. 우리는 굉장히 친한 사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고, 큰 대회에서 뛰고 싶다. 여전히 그럴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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