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당신의 맛'에서 강하늘과 고민시의 달콤한 시간이 무참히 산산조각 났다.
지난 3일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쇼트케이크, 극본 정수윤, 연출 박단희) 8회에서는 한범우(강하늘 분)가 의도적으로 모연주(고민시 분)에게 접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정제'의 평화가 송두리째 흔들렸다. 이날 ENA 채널 시청률은 전국 3%, 수도권 2.7%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기준)
극 중 한범우는 장영혜(홍화연 분)가 모연주의 레시피로 디아망 평가단을 맞이한 사실을 알게 됐다. 장영혜는 한범우에게 "예전에 네가 했던 일"이라며 그가 '모토' 소속임을 다시금 상기시키며 그의 죄책감을 자극했다. 한범우는 과거 레시피를 훔쳤던 가게 주인이 '정제'의 방화범이라는 사실까지 알게 되며 깊은 후회에 빠졌다.
결국 자책에 빠진 한범우는 모연주에게 모든 사실을 고백하려 했으나 모연주가 과거의 상처를 고백하며 자신에게 마음을 여는 순간 차마 진실을 밝히지 못했다. 한편, 한선우(배나라 분)는 '모토'가 디아망 쓰리스타 레스토랑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분노하며 한범우에게 배신감을 드러냈다.
급기야 한선우는 '정제'로 찾아와 한범우가 레시피를 훔쳤다는 진실을 폭로했다. 충격에 빠진 모연주는 "사람의 진심을 가지고 장난칠 수는 없는 것"이라며 한범우를 밀어냈다. 한범우는 뒤늦게 변명했지만 모연주의 상처를 되돌릴 수 없었다.
지니 TV 오리지널 '당신의 맛'은 매주 월·화요일 오후 10시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본방송 직후 KT 지니 TV에서 무료 VOD로 독점 공개된다. 또한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