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N차 관람을 유발하며 과몰입 관객을 대거 양산한 액션 영화 '파과'(민규동 감독, 수필름 제작)가 '파과단'을 위한 마지막 GV(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한다.
'파과'가 오는 9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조각의 시간 GV를 개최한다. 이번 GV에는 극강의 액션과 깊이 있는 드라마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조각 역의 이혜영과 장르를 넘나드는 연출력으로 호평을 받은 민규동 감독이 참석한다. 선보이는 굿즈마다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영화인 만큼 참석한 모든 관객에겐 '파과'의 메인 및 스페셜 포스터 2종을 제공한다.
다양한 해석과 떡밥으로 극장가 N차 관람 열풍을 이끈 '파과'는 '파과단'이라 불리는 팬덤의 뜨거운 입소문에 힘입어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 제작진은 "극장에서 '파과'를 관람한 모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GV를 통해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와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행사 개최 의의를 전했다.
현재진행형인 '파과'의 글로벌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북미 개봉 직후 현지 평단과 관객의 뜨거운 찬사를 받으며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5%를 기록하고, 베를린·브뤼셀·모스크바 영화제에 이어 런던 SXSW(South by Southwest London)와 뇌샤텔 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유럽 관객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하반기에도 주요 국제영화제의 러브콜이 지속되는 한편, 대만·일본 등 아시아 지역 개봉을 앞두고 있어 전 세계 관객과의 접점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신성방역에서 40년간 활동 중인 레전드 킬러와 그를 쫓는 미스터리한 킬러의 숨 막히는 핏빛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이혜영, 김성철, 연우진 그리고 김무열, 신시아 등이 출연했고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 '간신' '허스토리'를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