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서 오한남 대한배구협회장과 경기 관전
(천안=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좋은 경기력을 가진 외국팀이 진천선수촌을 찾아 함께 훈련한다면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요람인 진천선수촌을 총괄하는 김택수 촌장이 7일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과 네덜란드 간 평가전이 열린 천안 유관순체육관을 찾아 오한남 배구협회장과 나란히 앉아 경기를 관전한 뒤 이렇게 말했다.
김택수 촌장은 네덜란드 대표팀이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우리 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훈련했던 인연으로 평가전을 직관하려고 유관순체육관을 방문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은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시안에서 열리는 발리볼네이션리그(VNL) 1주 차 경기에 참여하기 전에 전지훈련을 겸해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했다.
선수들은 선수촌에서 합동훈련을 하면서 배구장은 물론 선수촌 숙소와 식당을 이용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는 지난 2024-2025시즌 우리카드에서 뛴 뒤 올해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삼성화재의 지명을 받은 아포짓 스파이커 미힐 아히가 포함돼 있다.
아히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주축으로 뛰는 데 전날 인터뷰에서 "한국 생활이 익숙하지만,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종목별, 선수 체형별로 웨이트 훈련 시설이 구비돼 있어 놀라웠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김택수 촌장은 다른 종목에도 외국 대표팀과 합동훈련을 적극적으로 권장할 계획이다.
김 촌장은 "우리 선수들이 큰 비용을 들여 해외 전지훈련을 하는 효과를 진천선수촌 안에서 거둘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건 없을 것"이라면서 "종목단체의 요청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수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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