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41세 베테랑부터 21세 막내까지….
팀 홀드 1위를 달리는 SSG 랜더스에 통곡의 벽이 세워졌다. 필승조 4인방이 꾸려졌다. 언터처블 활약 중이다.
SSG는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6대2로 승리를 거뒀다. 초반부터 상대 선발 손주영을 흔든 것이 주효했지만, 핵심은 선발 김건우가 3⅓이닝(2실점)만에 강판됐음에도 불펜진이 5⅔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지켰다는 사실이다.
두번째 투수로 박시후가 1⅔이닝을 잘 막았고, 6회부터 필승조 불펜이 가동됐다. 6회 김민이 1이닝 무실점, 7회 이로운이 1이닝 무실점, 8회 노경은이 1이닝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틀어막았다. 4점 차인 마지막 9회말에는 마무리 조병현이 등판했다. 세이브 요건은 아니었지만, 마지막 아웃카운트 3개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팀 승리를 지켜냈다.
김민~이로운~노경은~조병현으로 이어지는 올 시즌 SSG의 핵심 필승조 4인방.
현재 투수들의 컨디션이나 페이스를 봤을 때 가장 이상적인 조합이다. 세이브왕 출신 서진용이 현재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있지만, 나머지 불펜 투수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안정적인 활약을 해주고 있다.
SSG의 올 시즌 팀 불펜진 평균자책점은 3.46으로 1위 KT 위즈(3.15)에 이어 리그 2위. 시즌 초반을 제외하고, 5월부터 현재까지로 범위를 좁히면 2.89로 압도적 1위다. 유일한 2점대 불펜진을 자랑한다. 팀 홀드도 41개로 리그 1위다.
불펜이 약점으로 꼽혔던 팀의 대반전. SSG는 5월부터 치른 최근 35경기에서 20승1무14패로 10개 구단 중 승률 1위(0.588)를 달리고 있다. 현재 팀 순위 2위인 한화 이글스(19승14패 0.576)보다도 5월 이후 성적이 좋다.
4월 8승1무12패로 주춤했던 성적을 5월 15승1무11패로 끌어올리고, 6월 8경기에서도 5승3패의 성적을 기록한 가장 결정적 비결은 안정적 불펜 덕분이다. 상대적으로 저조한 타선임에도, 마운드가 안정되면서 추진력을 받을 수 있었다.
2023년 1라운드 전체 5순위 지명자로 입단했지만 지난 2년간 아쉬운 모습을 더 많이 보였던 유망주 이로운은 올 시즌 180도 다른 투수로 변신했다. 34경기 33⅔이닝에 등판해 2승2패 10홀드. 여기에 0점대 평균자책점 (0.80)을 기록 중이다. 33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자책점은 단 3점 뿐이다. 슬라이더 장착 뿐만 아니라 자신감이 커지면서 위기 상황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투수가 됐다.
노경은 역시 건재하다. 올해 41세인 그는 KBO리그 최초로 2년 연속 30홀드 기록을 지난해 달성한 명실상부 최고 불펜이다. 나이가 믿기지 않는 활약은 여전하고,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마무리 조병현까지 리드를 이어주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카드다. 현재 12홀드를 기록 중인 그는 3년 연속 30홀드 기록에도 도전 중이다.
여기에 김민의 합류가 결정적이었다. 지난해 시즌 후 오원석과의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SSG로 이적한 김민은 지난해 77⅓이닝을 소화하면서 누적 피로,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오히려 SSG에서 불펜이 더 적성에 맞는다는 사실을 다시 증명하고 있다. 최근 홈런을 맞고 무너지는 경기도 나왔지만, 여파는 길게 가지 않았다.
'끝판왕' 마무리 조병현 역시 현재 30경기에서 블론세이브가 단 1번 뿐이다. 초반 세이브 기회가 적었던 탓에 아직 본격적인 세이브 순위 경쟁과는 거리가 있지만, 4승1패 12세이브에 1점대 평균자책점(1.47), 0점대 WHIP(0.82), 1할대 피안타율(0.193)로 이상적인 마무리 투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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