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KIA 타이거즈가 기다리던 좌완 선발 이의리의 2군 등판이 며칠 더 미뤄진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긴 재활 과정을 소화한 이의리는 이제 실전을 향한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당초 복귀가 6월에서 조금 더 빨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실전을 앞두고 팔꿈치 염증이 발견됐다.
이의리는 지난 5월말 MRI 검진 결과 염증이 발견됐다. 다행히 심각한 상태는 아니었다. 당시 구단은 "팔꿈치 수술 후 재활 과정에서 흔히 생길 수 있는 정도의 염증이다. 2주 정도 쉰 후 다시 등판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2주의 휴식을 취하며 염증 상태가 좋아진 이의리는 다시 공을 잡았다. 2주 휴식 후 한 차례 라이브 피칭 스케줄까지 소화했다. 그리고 마침내 실전 경기. 퓨처스 등판 일정이 나왔다.
당초 이의리는 1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에서 짧게 투구를 할 예정이었다. 마침 KIA 1군이 13일부터 바로 옆에 위치한 NC파크에서 NC와 3연전 시리즈를 치르기 때문에, 이범호 감독이 이의리의 피칭 결과를 바로 체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이 스케줄을 조금 더 조정했다. 이의리는 14일 퓨처스 등판 대신 15일 라이브 피칭을 한 차례 더 소화하기로 했다. 굳이 창원 원정으로 이동하지 않고, 라이브 피칭을 한번 더 소화하면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상태를 지켜보기로 했다.
몸 상태에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급하지 않게 최대한 완벽하게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과정에서, 라이브 피칭을 한번 더 소화한 후 다음주 정도에 퓨처스 투구에 돌입하는 것으로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2차 라이브 피칭에서도 별 문제가 없다면, 퓨처스 투구 역시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다. 약 3번 정도 퓨처스 등판 일정을 소화하면, 구체적인 1군 복귀 시기도 가닥이 잡힌다. 이의리의 건강한 복귀를 기다리는 KIA는 조심, 또 조심히 지켜보고 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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