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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은세, 이혼 소식 가족에 숨겼다..오빠 "다 끝나고 나서 알았다" 고백 ('편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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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기은세 오빠가 동생의 홀로서기를 가장 늦게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기은세가 2살 차이 친오빠와 특별한 홈파티를 준비했다.

이날 공개된 VCR 속 기은세는 집을 찾은 오빠에게 무거운 테이블 옮기기 등 혼자 하지 못했던 일들을 부탁했다. 오빠는 동생이 부탁하는 대로 말없이 부지런히 움직였다. 실제로 오빠는 매년 기은세의 크리스마스트리 설치를 도맡아 해주는 것은 물론 평소에도 기은세가 부탁하는 것들을 척척 해결해 준다고.

기은세 오빠는 "은세가 혼자 지내고 있으니까 남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제가 최대한 도와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기은세는 "오빠는 제가 필요할 때 항상 와주고 힘이 되어준다. 오빠는 나의 홍반장이다. 언제 어디서든 달려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심지어 기은세의 오빠는 요리 실력 또한 출중해, 이날은 동생과 가족들을 위해 풀드포크 바비큐를 준비했다. 기은세가 요리를 할 때는 보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잠시 후 기은세 오빠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에 대한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고백했다. 기은세 오빠는 동생이 혼자 살겠다고 했을 때를 떠올리며 "다 끝나고 나서 알았다. 잘했다고 했다. 어려운 결정을 한 것 자체가 잘한 거라 생각했다. 혼자서도 잘할 아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기은세는 오빠에게 가장 늦게 이혼 소식을 알린 이유에 대해 "가족들이 걱정할까봐 그랬다. 뭔가 정리가 되면 얘기하려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기은세 오빠는 "동생이 연애는 마음껏 하면 좋겠다. 결혼은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할 거고"라며 동생에 대한 믿음,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싶은 오빠로서의 마음을 전했다. 평소 겉으로는 말하지 않는 과묵한 오빠지만 동생을 향한 진심이 가득 담긴 인터뷰가 감동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